로또 1등 번호 맞힌 '마술사', 한국-우루과이전 성적까지 맞혔다

Instagram 'charmingchoimagic'

전국 각지 돌아다니며 마술 선보이는 최현우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유명 마술사 최현우는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마술을 선보여 '마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여전히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뛰어난 마술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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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는 네이버TV '포커페이스', TV조선 '매직 컨트롤' 등 다양한 방송에서도 훌륭한 마술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유발했다.

구독자 약 4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 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승부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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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가 밀봉한 상자, 그 속에 승부 예측이 담겼다

지난 24일 최현우는 치과의사 유튜버 매직박,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와 함께 유튜브 실시간 생방송을 켠 채 팬들과 함께 우루과이전 중계 방송을 시청했다.

최현우는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에 승부 예측이 담긴 '예언 상자'를 가지고 등장했으며, 해당 상자는 붉은 실과 자물쇠 등으로 밀봉돼 있었다.

YouTube '최현우 HyunWoo Choi'

예언 상자는 이들이 실시간으로 생방송을 하는 내내 한 번도 카메라 앵글 밖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치킨을 먹으면서 즐겁게 경기를 관람한 이들은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를 시청하며 예언 상자를 개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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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 중 일어난 일도 예측했던 최현우

이 과정에서 최현우는 예언 상자를 여는 방법만 소개할 뿐, 개봉은 승우아빠의 손에 맡겼다. 

혹시라도 오해할 만한 상황을 일절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승우아빠가 예언 상자를 개봉하자 쪽지에는 "0대 0"으로 경기가 끝난다는 예측이 적혀 있었다. 최현우가 승부 결과를 정확히 맞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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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는 승부 예측과 더불어 "승우아빠가 후반전에 치킨무를 쏟는다"라는 예언을 적어 놓기도 했다.

실제로 승우아빠는 경기를 관전하던 중 치킨무를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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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상황에 모두가 경악했으며, 오직 최현우만 태연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정말 소름 끼친다", "이건 마법임이 틀림없다" 등의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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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현우는 로또 1등 당첨 번호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마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쇼핑 라이브 '서경환&최현우 매직특가쇼'에 출연한 최현우는 자신이 예측한 로또 당첨 번호가 적힌 공이 담긴 상자를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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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우는 해당 상자를 자물쇠로 봉인했으며, 이후 상자를 잘 보이는 곳에 매달았다. 바꿔치기 같은 속임수가 없음을 증명한 것이다.

로또 당첨 번호가 공개되는 시간에 맞춰 최현우는 봉인해뒀던 상자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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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공에는 로또 990회 당첨 번호인 2, 4, 25, 26, 36, 37번이 그대로 적혀 있었다.

만약 최현우가 로또를 구매했다면 1등 당첨금이었던 17억 원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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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현우는 자신이 당첨 번호를 맞히긴 했지만 로또는 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또 번호를) 예언만 한다고 말씀드린 건 법적인 문제 때문이다. 된통 혼난 적이 있기 때문에 (로또를) 사지 않았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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