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청부업자'가 의뢰받은 대상이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인 걸 알고 보인 뜻밖의 '반전 반응'

인사이트안젤리나 졸리 / GettyimagesKorea


안젤리나 졸리 살해를 의뢰받은 살인 청부업자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느 때와 같이 은밀하게 살해 의뢰를 받은 청부업자.


그는 의뢰인이 말하는 이름을 듣고 크게 놀랐다. 바로 이제 막 핫하게 뜨고 있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였기 때문이다.


청부업자는 자신에게 의뢰를 한 사람의 이름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어린 시절 안젤리나 졸리 / DailyMail


안젤리나 졸리의 불우한 어린 시절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안젤리나 졸리가 고백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힘들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졸리는 배우 존 보이트와 마셸린 버트란드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그녀가 한 살 때 아버지의 불륜으로 부모님은 이혼했고,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렵게 생활해야 했다.


인사이트1997년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 / GettyimagesKorea


1982년, 8살이었던 졸리는 엄마를 따라 영화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에 출연하는데 이때 같은 영화에 아빠와 아빠의 연인이 함께 출연해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아빠와의 불화와 더불어 학교에서 왕따까지 당하면서 졸리는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극단적 선택도 수차례 시도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안젤리나 졸리


졸리는 19살에 처음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1996년, 22살이 되었을 때는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다.


당시 그녀는 가족들이 더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의 삶을 끝낼 계획을 세웠다.


그녀는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해 자신을 죽여달라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방콕 데인저러스'


이에 대해 졸리는 더 페이스(The Face)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에서 그들을(살인 청부업자)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라면서 "미친 것처럼 들리겠지만, 나는 많은 사람들이 어릴 때 극단적 선택을 고민해본 적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인 청부업자를 고용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는 "나는 엄마와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면 충분히 나를 챙겨주지 못해 그런 선택을 한 것이라는 죄책감을 느낄 것이라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라며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한 나의 해결책은 강도처럼 다른 사람이 내 목숨을 빼앗는 것이었다. 그것은 살인사건이 될 것이고 내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졸리는 살인 청부업자에게 자신을 죽여달라 의뢰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인사이더'


졸리에게 직접 졸리의 살인을 의뢰받은 청부업자의 반응


그런데 놀랍게도 졸리가 죽지 않도록 설득한 것은 살인 청부업자였다.


졸리는 "그(살인 청부업자)는 매우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는 나에게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라고 말했다.


청부업자는 22살이라는 한창 꽃피우는 배우가 어린 나이에 극단적인 방법까지 써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자 안타까움에 그녀를 설득했다.


그리고 두 달 후 자신에게 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영화 '툼 레이더'


인사이트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청부업자의 말을 들은 졸리는 변하기 시작했다.


비록 그녀는 이후로도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고통받았지만, 인생을 계속 살아나가기로 결심했다.


졸리는 이후 2001년 영화 '툼 레이더'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 후로도 '오리지널 씬',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원티드', '솔트', '말레피센트'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졸리는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로 성장했다.


만약 청부업자가 그녀를 설득하지 않았다면 모두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어쩌면 그녀 생명의 은인인 셈이다.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냥 행복한 인생을 살았을 줄 알았는데 너무 놀랐다", "청부업자가 정말 큰 일을 했다", "살아줘서 정말 다행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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