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언니가 제 것만 쏙 빼고 사람들 커피를 사옵니다. 도와주세요"
여성은 자신의 음료수만 제외하고 사 오는 동료 언니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일하는 사람은 4명인데"... 커피 3잔만 사 오는 동료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자신의 음료만 빼고 사 오는 동료 언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이 일하는 언니가 내 음료수만 빼고 사 와...도와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지금 일하는 곳에는 사장님 두 분과 나, 동료 언니 총 4명이다"라면서 "동료 언니가 사이좋았을 땐 항상 커피 4잔씩 사왔다"고 운을 뗐다.
"같은 공간에서 저만 빼고 커피 나눠주니 민망해요"
A씨는 "하지만 사이가 안 좋아진 이후로 언니가 커피 3잔만 사 온다"며 "내 앞에서 사장님 두 분한테 나눠드리고 자기 커피는 텀블러에 담아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같은 공간에서 나만 못 먹는 거라 민망하고 수치스럽다"고 하소연했다.
한참을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자 A씨는 결국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 엇갈린 반응... "왕따시키는 것 vs 일부러 배려하는 거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 언니가 하는 행동처럼 똑같이 3잔만 사 가라", "동생 앞에서 나잇값 못하네", "대놓고 앞에서 한 명만 빼고 커피 돌리는 건 왕따시키는 거나 다름없다"며 A씨를 위로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사이가 틀어졌는데도 커피 사준다고 기대하는 게 웃긴다, "동료 언니가 본인 커피는 텀블러에 담아오는 건 일부러 배려하는 거 아닌가", "도대체 이게 왜 서운한 거냐"면서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한편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소개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일은 바 있다.
회사에 출근한 지 3일 된 신입사원 B씨는 계속 혼자 밥을 먹게 되자 스스로 왕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대리님이 실수로 내 도시락 주문을 안 해주셨다"면서 "카드를 주시고는 '근처에서 점심 해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어제 커뮤니티 활동하다 걸렸는데, 이것 때문에 왕따 당하고 있는 걸까?"라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선배들이 책임감 없다'는 의견과 '실수로 했기에 카드도 준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