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오늘(21일) 용산경찰서장·소방서장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한다

인사이트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뉴스1


특수본,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의혹으로 용산 경찰서장·소방서장 소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 전 서장은 오전 9시, 최성범 서장은 오전 10시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각각 출석할 예정이다.


이 전 서장은 지난 6일 핼러윈 기간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에도 차량 이동을 고집하며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의혹으로 입건됐다.


인사이트최성범 용산소방서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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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는 참사 전 작성한 보고서에서 핼러윈 직전 주말 하루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측했으나 사고 당일 투입된 경찰 인력은 137명에 불과했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현장 상황을 늦게 보고받아 대응이 늦어졌다",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박희영 용산구청장 / 뉴스1


인사이트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 뉴스1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에도 출동하지 않고, 사고 직후 대응 2단계 발령을 늦게 내리는 등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으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18일 박희영 용산구청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특수본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오늘까지 조사한 피의자들의 진술을 검토해 필요하면 추가로 소환한 후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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