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장서 10년 일한 스리랑카 외국인 노동자가 고향 돌아가자 벌어진 일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 때문에 입국이 어려워져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코리안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행을 택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여전히 많다.

이들은 고향에 가족을 둔 채 홀로 말도 통하지 않은 낯선 나라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일하고 다시 고향으로 떠난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은 어떨까.

얼마 전 이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는 유튜브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에는 '수원에서 10년 일했던 공장 노동자, 스리랑카로 돌아와 달라진 인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수다스는 한국에서 10년간 공장 노동자로 일한 경험이 있다.

10년간 열심히 돈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현재 이전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

자동차 가격이 비싸 중산층 이상 경제력이 되는 사람만 차를 가질 수 있는 스리랑카에서 수다스는 기아 SUV인 쏘렌토를 몰고 있다.

5000만 원을 주고 쏘렌토를 구입했다는 그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에 기아 차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뒤에 공개된 그의 재산 상황을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

그는 스리랑카의 고급 아파트를 한 채 보유해 월세 80만원에 한국인에게 임대를 주고 있다.

이 아파트 외에도 여러 채의 집을 소유해 외국인들에게 임대하고 건물 한층 사서 세를 놓기도 했다.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

핸드폰과 카메라 등을 수리하는 소형가전 수리 사업도 진행 중이었다.

평소 일을 마치고 남는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아이폰 수리하는 법을 배워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거기다가 국제전화 상품을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팔고 커미션을 받는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

또 한식당과 스리랑카 식당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특히 한식당은 그가 모든 직접 만든다

된장찌개는 직접 메주까지 빚어 요리를 만든다고 한다.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

한국에서 모은 돈을 종잣돈 삼아 여러 채의 부동산과 사업을 진행 중인 수다스는 현지에서 꽤 풍족한 생활을 한다.

심지어 그는 두바이에도 집이 있다고 했다.

그는 한 달에 2주 정도는 두바이의 집에서 머문다고 전해 놀라움을 산다.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

열심히 노력해 고향에서 가족들과 풍족한 삶을 사는 그의 표정은 내내 밝아 보였다.

한국에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한국인들이 다 잘해줘서 좋았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진짜 열심히 사셨다", "성공한 이유가 있다",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셔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YouTube '희철리즘Heechu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