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전하는 아시아 '베스트 일레븐' 선수 중 몸값 1·2위의 정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 / 뉴스1

아시아의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월드컵에 출전하는 아시아 선수 몸값 '베스트 일레븐'이 발표됐다. 

베스트 일레븐에는 일본 선수들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선수는 2명 포함됐는데 일본 선수 6명의 몸값보다 한국 선수 2명의 몸값이 더 비쌌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글로벌 이적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은 2022 월드컵 출전국 중 대륙별로 몸값을 기준으로 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Instagram 'transfermarkt_official'

손흥민, 김민재 명단에 포함..몸값 가장 높아

AFC(아시아축구연맹) 베스트 일레븐엔 손흥민과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7천만 유로(한화 약 959억원)의 몸값으로 AFC 선수들 중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징했다. 2위인 김민재는 손흥민의 딱 절반은 3500만 유로(한화 약 479억원)이었다. 

최근 리그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만큼 몸값이 높아진 상태다. 

손흥민과 김민재 / 뉴스1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성공적으로 유럽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이적 직전 1400만 유로였던 것과 비교하면 김민재의 몸값은 2배 이상 높아졌다. 

김민재 / 뉴스1

일본, 카마다 다이치 비롯해 베스트 일레븐에 6명 포함

베스트 일레븐 중 가장 많은 선수들이 포함된 국가는 일본이었다. 무려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도안 리츠를 비롯해 프랑크푸르트의 카마다 다이치, 스포르팅의 모리타 히데마사, 슈투트가르트의 엔도 와타루, 아스널의 타케히로, 묀헨글라드바흐의 아티쿠라 코다. 

일본 선수들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 선수는 카마다 다이치로 3천만 유로(한화 약 417억원)였다.

카마다 다이치 / GettyimagesKorea

프랑크푸르트의 핵심 공격수인 카마다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카마다의 골 결정력은 네이마르(29.2%), 엘링 홀란드(33.9%) 보다 높은 38.7%였다. 

손흥민 / 뉴스1

한국과 일본 외에 이란 선수 2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란의 공격수 메흐디 파레미(FC포르투)와 왼쪽 풀백인 밀라드 도함마디(AEK 아테네)다. 

코펜하겐에서 활약 중인 호주의 매튜 라이언은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함께 월드컵에 출전하는 다른 아시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의 선수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 뉴스1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28일에는 가나와, 12월 3일에는 포르투갈과 남은 조별 예선 경기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