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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배부된 가운데, 핫하게 떠오른(?) 키워드가 있다. 

현재 트위터에는 '마포대교'라는 단어가 포함한 글이 속속들이 올라오며 '마포대교'가 실시간 트렌드 상위에 랭크된 상태다.

수험생 신분의 트위터 유저들은 "오늘 수능성적표를 받았다. 마포대교에 가야겠다", "오늘은 물이 많이 차겠지"라며 한탄하고 있는 중이다. 

농담인 한편으로도 다소 간의 진심이 포함돼있는 이 같은 발언들은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수능으로 인해 받는 부담과 중압감을 여실히 드러내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그래도 죽는 건 안된다", "살다 보면 대학 입학보다도 훨씬 중요한 게 더 많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는 말아달라"는 위로의 글을 잇달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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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