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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간 이식' 부탁 거절했더니, 장모님과 아내는 '이렇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장인어른 '간 이식' 부탁을 거절한 남성이 고민에 휩싸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인어른 '간 이식' 부탁에 고민하는 남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남성은 장인어른의 '간 이식' 부탁한 뒤부터 갑자기 변한 아내와 장모님의 태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인어른 간 이식 거절하자 변한 아내와 장모'라는 제목의 글이 잇따라 공개됐다.


남성 A씨는 "결혼한 지 3년밖에 안 됐는데 벌써부터 가정불화가 생겼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평소 술을 좋아하시던 장인어른이 간경화에 걸리셨다"며 "이제는 간이라는 조직이 완전히 망가져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A씨는 "병원에서 '간 이식'밖에 답이 없다고 해 장모님이 해외까지 전부 알아봤지만 전부 마땅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인어른의 상황이 더욱 악화돼 초조해진 장모님은 결국 A씨에게 눈을 돌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게 무리한 요구하기 시작한 장모님


장모님은 "딸과 나는 혈액형이 다르지만 너는 똑같으니 간이식 수술을 부탁한다"며 지속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약해져 담당 교수에게 상담한 A씨는 성공률이 희박하다는 답을 듣고는 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담당 교수는 "간 50%만 이식하는 거지만 수술 성공 가능성도 낮고 후유증도 있을 것"이라며 "적합성 검사를 통해 적정성만 부합되면 혈액형이 다른 사람도 이식 가능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간이식 거절하자 싸늘하게 변한 아내와 장모님


A씨는 곧장 장모님과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싸늘했다.


아내와 장모님은 "가족 간의 수술인데 거절해서 실망"이라며 차갑게 뒤돌아섰다.


특히 아내는 집에서 말조차 섞지 않는 태도로 일관했고 장모님은 매일 전화로 울면서 하소연을 이어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간이식 부탁을 거절했지만 아내와 장모님 태도에 흔들리던 A씨는 결국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런 행동이 가스라이팅이다", "아내랑 장모는 왜 검사해 보지도 않고 실망하는 거냐", "간 이식 후유증이 얼마나 무서운데", "자기 자식 아니라고 강요하는 것", "이혼 감이다"라며 거센 분노를 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 "혈액형도 같은데 솔직히 해줄 만하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아버지가 그렇게 아픈데 단호하게 거절했을 때 누가 좋아하겠냐", "고민하는 거면 그냥 해줘라"라며 A씨에게 수술을 권유하기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간 이식 후 발생하는 후유증은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 생명윤리정책 연구원이 2010~2015년간ㆍ신장을 이식한 생존 기증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후유증 1위는 '피로 및 체력 저하'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다음으로는 '무기력'과 '면역력 저하', '체중 변화', '위장 장애' 순이었다.


또한 간이식 후 발새할 수 있는 건강 문제로는 '원발성 이식편 기능 부전', '복강 내 및 장관 출혈', '담도 합병증', '거부 반응' 등이 있다.


특히 간이식 후 오랫동안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이식 초기에 높은 용량의 억제제를 복용하면 감염 위험도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