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OOkm"...폭스바겐이 '게이밍 의자'를 만들면 벌어지는 일 (영상)

YouTube 'Volkswagen Nyttekjøretøy'

폭스바겐, 직접 개발한 최첨단 의자 선보여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독일 유명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개발한 최첨단 의자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은 폭스바겐 노르웨이 사업부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팀이 새롭게 개발한 첨단 의자를 소개했다.

공개된 의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사무용 의자, 게이밍 의자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엄청난 기능이 들어간 최첨단 의자라는 것을 비주얼만으로도 알 수 있다.

YouTube 'Volkswagen Nyttekjøretøy'

자동차 못지않은 의자의 엄청난 스펙

폭스바겐이 만든 이 의자는 모터와 운전 제어장치가 내장돼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실제 폭스바겐 차량에 탑재된 기능을 의자에 구현하는 것이었고, 이는 실제로 이루어졌다.

해당 의자는 전기모터가 탑재돼 있어 12mph(약 20km/h)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완충 시 12km를 달릴 수 있는 교환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YouTube 'Volkswagen Nyttekjøretøy'

또한 안전벨트, 클랙슨, 내장 스피커, 4인치 알루미늄 휠까지 장착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360도 충돌 방지 센서와 후방 카메라, 헤드라이트, LED 파티용 조명, USB 충전 포트, 노트북 및 문서 보관용 수납공간, 심지어 '엉따'라 불리는 시트 열선까지 갖췄다.

헤드레스트에는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WV 로고를 새겨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YouTube 'Volkswagen Nyttekjøretøy'

폭스바겐 의자 실제 주행 영상...'화제'

실제로 폭스바겐 노르웨이 사업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의자의 놀라운 기능이 그대로 담겨 눈길을 끌었다.

엔지니어가 리모컨을 누르자 실제 자동차와 똑같이 의자 팔걸이에 내장된 헤드라이트에 불이 들어오며 경적 소리가 울렸다.

성인 남성이 앉았음에도 의자는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다.

제어장치로 왼쪽, 오른쪽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후진을 할 때는 팔걸이에 설치된 화면에 후방카메라 영상을 확인할 수가 있었으며, '삐-삐-'하는 후진 알림 소리까지 들린다.

YouTube 'Volkswagen Nyttekjøretøy'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로에 타고 다녀도 될 듯", "내 첫차는 의자가 될 것 같다", "얼마가 됐든 사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쉽게도 해당 의자는 다양한 상업용 밴을 홍보하기 위해 일회성으로 개발한 것으로 실제로 판매되는 상품은 아니다.

아래 영상으로 폭스바겐 최첨단 의자의 주행 장면을 확인해보자.

YouTube 'Volkswagen Nyttekjøretø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