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악수했던 캄보디아 훈 센 총리, 코로나19 확진...각국 정상 '비상'
캄보디아 훈 센 총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캄보디아 훈 센 총리, 코로나19 확진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캄보디아 훈 센 총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한국 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던 훈 센 총리는 14일 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훈 센 총리는 남은 G20 회의 일정과 오는 18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까지 모두 취소하고 귀국했다.
훈 센 총리,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만나
앞서 훈 센 총리는 지난 13일까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 세계 각국 정상과 만났다.
이날 정상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의에 참석했으며 악수를 하는 등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 센 총리는 지난 11일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윤 대통령과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다자 회담에서도 접촉했다.
12일에는 아세안 정상회의 만찬 중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연을 보며 귓속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