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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크리스마스마다 바쁘다는 남친이 당일 함께 있던 여자의 정체

연애 3년 동안 단 한 번도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낸 적 없던 남친이 알고보니 다른 여성과 이날을 함께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크리스마스가 이제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연인들에겐 크리스마스가 더욱더 애틋한 날이다.


벌써부터 남친 혹은 여친과의 특별한 데이트나 이벤트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연애 3년 동안 단 한 번도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낸 적 없던 남친이 알고보니 다른 여성과 이날을 함께 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30대 여성 A씨는 단 한 번도 3년 사귄 남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이 없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남자친구는 늘 "집에 일이 생겼다", "갑자기 급한 회사 일이 생겼다"라며 데이트를 미뤄왔기 때문이었다.


크리스마스에 특별하고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A씨는 늘 남친의 이런 태도에 화가 났지만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그의 태도에 마음을 누그러뜨렸다.


하지만 얼마 전 지난 3년 동안 남친이 크리스마스마다 자신을 숨겨왔다는 사실을 알고는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남친이 지난 3년 동안 A씨 대신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사람은 바로 '전처'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남친은 이혼 경력이 있는 돌싱남이었다.


자신과 함께 보내야 할 크리스마스에 전처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 A씨는 너무나 화가 났다고 전했다.


심지어 남친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전처의 집에 가서 크리스마스 오후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 사실을 모두 알게 된 A씨가 화를 내자 남친은 "아이들 때문이었다. 전처와는 이혼했지만, 나는 아이들의 아빠다. 크리스마스는 아빠로서 함께 보내고 싶었다"라고 변명했다.


남친의 전처 역시 A씨에게 연락해 "애들 아빠에게 아무런 미련이 남아있지 않다. 그저 아이들의 아빠 역할을 제대로 했으면 싶어 크리스마스에 집으로 불렀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A씨는 3년간 자신을 속여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분하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면 솔직히 이야기했어도 됐다. 그리고 굳이 전처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야 했을까. 점심이나 저녁 때 식사만 같이 할 수 있지 않느냐"라며 자신을 속여온 남친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낼 순 있다. 그렇지만 3년이나 속여왔단 게 너무나 꽤씸할 것 같다", "솔직히 말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직 전부인에 대한 감정 정리가 안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해당 사연은 지난 14일 영국 일간 미러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