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배부받고 희비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대전 둔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능성적에 대한 걱정 반 기대 반의 복잡한 마음을 품고 학교를 찾았다.

두려움은 잠시 접고 반 친구들과 수다를 떨던 학생들은 이내 수능성적표 배부가 시작되자 조심스럽게 자신의 성적을 확인했다.

이들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만족감인지 당혹감인지 모를 미소를 짓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삼사오오 모여 대입 정시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며 가고 싶은 대학교를 미리 고민하기도 했다.

한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달 12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2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올해 응시자 수는 지난해보다 9천434명이 줄어든 63만1천18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