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하는 걸그룹 멤버, 하객들에 '선글라스' 끼고 와달라 요청 (+정체)
오늘(12일) 결혼하는 유명 걸그룹 멤버가 독특한 콘셉트의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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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___mimisisters'
결혼 발표해 많은 대중에게 축하받은 스타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최근 연예계에 열애 소식과 결혼 소식을 전하는 스타들이 많다.
지난달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 커플, 배우 공효진과 가수 케빈오 커플이 각각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들과 더불어 오늘(12일) 결혼식을 올리는 유명 가수가 있다.
바로 여성 듀오 미미시스터즈의 멤버 큰미미가 그 주인공이다.
결혼식에 앞서 12일 오전 스타뉴스는 그녀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큰미미는 결혼에 대해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Instagram 'mimi_bigg'
특별한 결혼식 치를 예정인 큰미미
그녀는 "미미시스터즈 일 외에도 생업으로 페스티벌, 공연 기획 일을 해왔다. 미미시스터즈의 공연도 14년째 기획을 해왔다. 그런데 그 어떤 공연보다 신경이 쓰인다. 이번 결혼식은 페스티벌, 파티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큰미미의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Instagram 'mimi_bigg'
1부는 가족과 친지를 모시고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되며, 2부는 지인들과 즐기는 파티 겸 토크쇼 콘셉트로 꾸며진다.
이에 대해 큰미미는 "저나 예비신랑이나 후루룩 진행되는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답고 저희한테 어울리는 결혼식을 택했다"라고 전했다.
큰미미가 하객들에게 챙겨오라고 당부한 '선글라스'
또한 2부 결혼식에선 미미시스터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선글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첩장에는 '드레스 코드: 선글라스. 그리고 이 결혼식이 아니면 안 입을 것 같은 옷'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관련해 큰미미는 "어른들도, 친구들도 청첩장을 많이 좋아해 준다. '결혼식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었다', '힙하다'는 반응도 있어 기분이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큰미미는 이번 결혼식이 '만남의 장'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공연 무대도 없었다. 그런데 내 결혼을 핑계 삼아서 오랜만에 얼굴을 보며 반가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큰미미는 "결혼식에 정말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협찬해 주신 기업도 많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이런 분들이 기꺼이 함께해 주셔서 가능한 행사인 거 같다. 내 결혼식을 핑계 삼아 보지 못했던 얼굴을 봤으면 좋겠고, 또 인디 음악신과 공연 음악신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미미시스터즈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로 활동했다.
EBS1 'EBS 스페이스 공감'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코러스와 안무를 담당했던 이들은 지난 2011년 1집 앨범 '미안하지만... 이건 전설이 될 거야'를 발표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다.
큰미미, 작은미미라는 독특한 예명을 사용하고 있는 미미시스터즈 멤버들의 본명은 아직까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데뷔 후 줄곧 '신비주의 콘셉트'를 고수하는 미미시스터즈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 '데뷔 15주년'을 맞이하는 미미시스터즈는 신곡을 발표하고 단독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