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교수님 보고 배워라" 서강대·성균관대 예비군 논란에 극찬받고 있는 교수님의 정체
예비군에 참석하는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려 했던 일부 교수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한양대의 모 교수 메시지도 공개됐다.
예비군 참석한 한양대 학생이 교수님 답장 받고 감동한 이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예비군에 참석하는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려 했던 일부 교수가 논란이 된 가운데, 한양대 에브리타임에 또 다른 교수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메시지를 본 한양대생들은 '갓양대'라고 학교를 칭찬하며 흐뭇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에브리타임 자유 게시판에는 A씨가 올린 글이 인기를 끌었다.
A씨는 "예비군 논란? 갓양대는 다르다"라는 글과 함께 "예비군 가야 돼서 강의 업로드해 주실 수 있으실까 여쭤봤더니 답장이 왔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교수 B씨의 답장은 다음과 같다.
OOO 학생. 안녕하세요. 강의 올려드리겠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나라를 위해 써주어 고맙습니다. OOO 드림.
이 같은 교수의 답장에 누리꾼들은 "고맙습니다 보고 울컥했다", "저게 정상이지", '왜 진짜 좋은 교수님이다. 강의 업로드는 잘 안 해주던데 "우리도 다른 교수님들은 저러신다", "이 문제는 학교 문제라기보단 교수 문제인 듯 ", "멋진 교수님이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앞서 서강대의 모 교수는 2022학년도 2학기 수업 진행 중 사전 공지 없이 시험을 치렀다.
이때 예비군 훈련으로 결석한 학생들이 0점 처리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 확산되자 불이익 모두 철회
성균관대의 모 교수는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결석과 관련, 제출 서류가 있는지 묻는 학생에게 결석 처리를 통보해 문제가 됐다.
두 교수 모두 사건이 화제를 모으자 예비군에 갔던 대학생들이 받을 불이익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