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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접종 비용을 여자에게만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JTBC 뉴스룸은 오는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여성을 대상으로만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자궁경부암은 대표적인 여성암으로, 최근 성(性)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남성들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은 여성만 맞는 것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어 정부의 지원이 남성으로까지 확대되지 않고 있다.
반면 영국, 호주 등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어, 자궁경부암 접종률이 성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6년부터 1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 12세 여아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 필수예방접종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