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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우승하던 날, TV서 남편 발견한 여성이 맘카페에 급하게 '도움글' 올린 이유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날, 여성이 카페에 올린 글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지난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마지막 주자를 아웃시킨 뒤 포효하는 김광현 / 뉴시스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날, 한 주부는 웃지 못했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SSG 랜더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날 한 주부의 마음은 급해졌다.


지난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한 폰트는 7과 2/3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또 최주환은 이지영의 타구를 1루수 직선타로 잡으며 2022 시즌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랜더스 선수단과 정용진 구단주를 비롯한 팬들은 팀의 우승을 축하하며 한껏 흥이 올랐지만 한 맘카페 회원은 웃지 못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여성 A씨,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여자와 야구장에 갔다"


SSG가 우승을 확정 지었던 지난 8일 인천 모 맘카페를 중심으로 게시물 하나가 소개됐다. 글은 한 남편의 아내가 급하게 남편을 찾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 A씨는 야구장 중계 카메라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여자와 함께 있는 장면이 잡혔다"며 "저기 위치가 어디냐"고 물었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확산되며 숱한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미쳐가는 세상이다", "수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에 갔을 텐데 하필 딱 그 장면이 잡히냐", "다른 의미로 레전드네", "여성분이 야구를 엄청 좋아하나 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씨와 같은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인사이트축구 경기 생중계 화면에 불륜 장면 포착된 커플 / YouTube 'ON TV'


베트남에서는 한 유부남이 내연녀와 몰래 축구 경기를 보러 갔다가 중계 카메라에 잡히는 장면이 퍼지며 전국에 불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5월 베트남 매체 틴모이는 방송국 축구 생중계 검정 커플티를 입은 채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잡힌 불륜 커플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인사이트축구 경기 생중계 화면에 불륜 장면 포착된 커플 / YouTube 'ON TV'


중계 카메라에 해당 장면이 송출되자 SNS에서는 "해당 남성이 유부남이고 옆에 있는 여성은 아내가 아닌 불륜녀다"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곧 이 남성의 아내는 "화면 속 남성은 내 남편이 맞다. 나도 TV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들이 불륜 커플이라는 것을 인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배우자의 부정에 대한 글이 올라올 때마다 거론되는 '간통죄 부활'


한편 불륜이나 바람 등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부정한 일을 저지른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언급될 때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간통죄의 부활을 외치고 있다.


지난 1953년 제정된 간통죄는 "배우자가 있는 사람과 그의 배우자가 아닌 이성이 자발적으로 성관계 등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과도한 국가의 개입이라는 비판과 함께 2015년 2월 26일 헌법재판소(헌재)는 간통을 처벌하게 한 형법 제241조를 위헌으로 결정하며 폐지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헌재 재판부는 7대 2 의견으로 "형법 241조는 헌법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박한철·이진성·김창종·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은 위헌 의견에서 "간통죄는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간통죄 폐지에 대한 누리꾼들은 지금까지도 찬반은 이어지고 있다.


폐지를 찬성하는 이들은 '세계적으로 간통죄가 폐지되고 있는 점을 들며 "혼인과 가정의 유지는 당사자의 자유로운 의지와 애정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반대하는 측에서는 "간통죄가 사라지면 가정 해체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혼인빙자간음죄가 없어졌는데 간통죄까지 없어져 나라 전체의 성(性)도덕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 아니냐"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