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여시하냐"...새 여친 팥순에게 '페미니즘' 사상 검증한 BJ 철구

BJ 팥순과 BJ 철구 / 아프리카 TV 영상 캡처 

이혼 후 '새 여친' 공개한 BJ 철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아프리카TV BJ 철구가 이혼 후 BJ 팥순과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이들은 최근 방송에서 서로의 사상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 철구는 새 여자친구인 팥순과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했다.

아프리카 TV 영상 캡처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첫 만남과 첫 키스, 고백 등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할 것 같은 내용을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철구는 "남자는 재력과 능력이고 여자는 예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팥순은 "그럼 예쁜 여자를 만나라. 나 정도면 충분히 예쁘다"며 기분 나쁜 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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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여시 해본 적 있냐?"

이에 굴하지 않고 철구는 "너 혹시 한 번이라도 여시(여성시대) 사이트 들어가 본 적 있냐"고 질문했다.

팥순이 빠르게 부정하자 철구는 "그럼 네이트판은 하니?"라면서 여성 커뮤니티를 이용 여부를 재차 물었다.

잠시 망설이던 팥순은 "중학교 때 잠깐 했는데 지금은 안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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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없어져야 돼"... 철구, '페미니즘' 혐오 발언도

이를 들은 철구는 "나도 일베(일간베스트) 안 한다"며 "사투리를 쓰는 거지 단 한 번도 들어가 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페미는 대한민국에서 진짜 없어져야 한다"고 페미니즘 혐오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철구가 만난 지 얼마 안 된 새 여자친구에게 여성 커뮤니티 이용 여부를 끈질기게 물은 것을 두고, 시청자들은 일명 '페미 검증'을 한 것 아니냐며 논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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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새 여친 사귀자마자 바로 사상검증하네", "자기가 일베 안 한다는 거 밝히고 싶어서 이용한 거 아니냐", "페미니즘 혐오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하네", "서로 진짜 좋아하나 보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베는 일간 베스트의 줄임말로, 극우 성향의 대표적인 여성 혐오 남초 사이트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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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또한 여성 시대의 줄임말로 페미니스트 성향의 여초 사이트로, 일베와 정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다.

과거 BJ 철구는 BJ 외질혜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 1명을 두고 있으며 이혼 후 양육권은 철구가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