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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다니고 있는 명문대생이 '구몬 수학' 중등 레벨을 신청한 이유

명문대 다니는 대학생이 구몬 수학을 신청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명문대 다니는 A씨... 돌연 '구몬 수학' 등록한 이유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학습지로 공부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방문 학습의 경우 학생이 원하는 시간대에 선생님이 찾아오기 때문에 비교적 바쁜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다.


그런데 최근 SKY 명문대를 다니고 있는 남성이 '구몬 수학'을 배우겠다고 밝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체능 입시 준비하느라 못 배운 게 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KY 명문대를 다니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SKY 대학에 다니는 27살 대학생인데 어제 냅다 구몬 수학 신청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예체능을 전공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과거 입시 준비하느라 고등수학 제대로 못 배워본 게 한이 됐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끄럽지만 미적분 단계까지 가고 말 것... A씨 열정에 박수치는 누리꾼들


그러면서 "아무리 SKY 대학에 다닌다지만 고등수학을 모르고 졸업하기엔 자존심 상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부끄럽지만 중등 수학 레벨부터 시작하려 한다"며 "고등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개념이라도 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젠간 미적분 단계까지 가고 말겠다"고 마지막까지 열정을 보여주면서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진짜 배우려고 하는 모습이 멋지다", "나는 구몬 한 장씩 몰래 찢었는데... 역시 다르다", "갑자기 나도 구몬하고 싶어지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요즘 학습지는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이전에는 초·중·고에게 수요가 높았다면 최근엔 대학생과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SNS에선 '구몬 후기'를 공유하며 학습 의지를 불태우는 성인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현재 성인 대상의 구몬학습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자 총 4과목이며 개인별 학습 성향에 따라 '방문학습', '화상학습', '셀프 학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인들 참여도가 나날이 늘어가자, 교원그룹 '구몬학습'은 소통 및 공감을 강화하고자 SNS를 통해 '구몬툰'이라는 웹툰을 연재하기도 한다.


구몬 학습 관계자는 "구몬 선생님과 직장인 회원들의 후기가 SNS를 통해 꾸준히 회자되면서 MZ 세대에게 색다른 흥미를 제공하고자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