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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여행'을 가겠다는데..."이해해vs이별사유"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크리스마스 당일 날 친구들과 여행을 갈 거라는 통보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설레었던 여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어느덧 코앞까지 다가온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데이트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연인과 함께 앉아 크리스마스 계획을 짜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한 여성은 고대했던 성탄절을 혼자 보내게 될 예정이다.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여행을 가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리스마스를 친구랑 보낸다는 남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여성 A씨는 거리에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며 남자친구와 특별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기대했다.


벌써부터 신이 난 A씨는 남자친구에게 "우리 이번 크리스마스에 뭐 할까?"라고 물으며 자신의 계획을 공유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크리스마스에 친구랑 놀겠다고 통보한 남자친구


하지만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남친은 "나 이번 크리스마스는 친구랑 보내야 하는데"라면서 곤란해했다.


그러면서 "너랑 사귀기 전부터 친구들과 했던 약속이라... 미안"이라고 못 박았다.


A씨는 남자친구가 너무나 단호하게 말했기 때문에 반박도 못 해보고 수긍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 거센 비난... "누가 크리스마스에 애인을 놔두고 친구랑 여행을 가냐"


집에 돌아와서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던 A씨는 결국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사귄 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가 크리스마스에 친구들과 여행 가는 게 흔한가요?"라고 물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무리 친구들과 약속했더라도 여자친구가 먼저지", "얼마든지 친구들한테 양해 구할 수 있는 건데 이상하다", "크리스마스에 누가 애인 있는데 친구를 만나냐"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한 누리꾼은 "다른 여자와 놀러 갈 확률도 높다"며 의심하기도 했다.


반면 "사귄 지 얼마 안 됐으면 그럴 수도 있긴 하다", "여행은 예약해놨을 확률이 높으니까 말은 되는데", "사랑보다 우정이 중요할 수도 있다"면서 A씨의 남자친구를 이해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의외로 크리스마스 전후에 연인들이 헤어질 확률이 더 증가한다고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미국 애리조나 대학 모스 교수는 "'특별한 날'이란 생각에 높은 기대를 하기 때문에 싸울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데이트에 대한 기대가 높을수록 충족되지 못하면 실망이 커지고 갈등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크리스마스 때 연인과 싸우지 않기 위해서 기대를 조금 내려놓고 서로에게 집중한다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