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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유튜버가 '하루 17시간' 공부하며 목표로 하는 '대학교'의 정체

초등학교 6학년인 여학생이 하루 17시간 동안 공부하는 영상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_열공하는 예원'


하루 17시간 공부하는 초등학교 6학년...2010년생이라고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하루는 24시간이다. 그중 수면 시간은 약 6시간~8시간 정도다. 사실상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많아 봤자 18시간인 셈이다.


그런데 이 중 17시간을 공부에 쏟는 초등학생 6학년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말에는 학교 다니느라 쉬고 싶을 텐데도 여가를 포기하고 무려 17시간 동안 공부한다는 점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drama' '여왕의 교실'


지난달 16일 유튜브 '_열공하는 예원'에 "○○대학이 목표인 초6의 17시간 공부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하는 A양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학생(2010년생)이다.


인사이트YouTube 'MBCdrama' '봄밤'


초6 유튜버가 목표하는 대학은 '약학 대학교'...공부하는 이유 묻자 "내 한계를 시험하려고"


A양의 아침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한다.


약 7분짜리 편집된 영상에는 A양이 17시간 동안 공부한 영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A양은 해당 영상을 올리기 전부터 '15시간 공부 브이로그', '12시간 공부 브이로그' 등 영상을 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_열공하는 예원'


그리고 그런 A양을 보고 걱정이 된 한 누리꾼이 "공부를 왜 이렇게 열심히 하시냐, 대체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신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A양은 "사실 약대(약학대학)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약사가 되고 싶다"며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리는 것은 내 한계를 시험해보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_열공하는 예원'


초6 "공부하는 거 정말 싫다.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 공부한다"


그러면서 "공부가 좋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저 공부 진짜 안 좋아한다... 오히려 싫어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내 미래를 위해서, 꿈을 위해서 하는 거다. 좋아서 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나이에 비해 의젓한 A씨를 보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한편으로는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대단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래도 초6 인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 "10시간 넘게 공부하고 이걸 또 언제 편집해서 올리는 거냐 대박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양이 가고 싶어 하는 약대는 무척이나 가기 어렵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20년 기준 약사(요양기관 근무 약사 기준)의 평균 연봉은 약 8400만 원


2023년 기준 대학별 최고 경쟁률은 고려대(세종)가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19명 모집에 3053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은 160대 1이 형성됐다. 이어 동국대가 140대 1, 가톨릭대가 110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0년 7월,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약사(요양기관 근무 약사 기준)의 평균 연봉은 약 8400만 원이다. 임금은 10년간 연평균 2.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