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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단체가 주도한 '이태원 시위' 긴급 취소...이유 알고 봤더니

이태원 참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사망한 것을 지적하고 있는 페미니즘 단체가 시위를 취소했다.

인사이트뉴스1


페미니즘 단체의 이태원 시위 취소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여자라서 구하지 않았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사망한 것을 지적하고 있는 페미니즘 단체가 시위를 취소했다.


'한국 페미니즘 연대'는 오는 6일 이태원에서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이트'한국 페미니즘 연대'


이들은 이태원 사고 사망자 156명 중 101명이 여성이라는 것을 문제 삼으며 '여자라서 구하지 않았다'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시위를 예고했다.


시위 참가 조건은 '생물학적 여성'이었으며 드레스 코드는 검정이었다.


인사이트'한국 페미니즘 연대'


페미니즘 연대 "유가족의 요청으로 시위 취소"


하지만 지난 5일 페미니즘 연대는 유가족의 요청을 이유로 시위를 취소했다.


이들은 공식 SNS를 통해 "11월 6일 개최 예정이었던 이태원 시위는 주최 측이 유가족의 반대 요청을 받아 긴급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시위 후원금의 환불을 원하시는 분들은 11월 12일까지 주최 측 공식 이메일 주소를 통해 이름과 계좌번호를 반드시 기재하여 환불 신청을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11월 12일 이후 남은 모금액은 전액 유가족분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니 이점 참고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동안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각종 여성 단체들은 시위를 계획해왔다.


하지만 남녀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인 만큼, 더 이상 일이 커지기를 원치 않는 유족들이 이를 자중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 신당역 사건 당시에도 유족 측은 정치적 해석을 멈춰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추모 촛불집회


한편 국가애도기간의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5일,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집회가 서울 시청광장 근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촛불행동은 4개 차로를 차지하고 2시간 동안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촛불 집회'를 열었으며 참여 인원은 주최측 추산 5만명이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