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연재 이 스타 웹툰작가, 백혈병으로 세상 떠났습니다

고인이 된 정훈 작가 / 유족

1세대 웹툰작가 정훈 씨 백혈병으로 세상 떠나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1세대 웹툰작가 정훈 씨가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50세.

정훈 씨는 1996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 잡지 '씨네21'에 만화를 연재한 1세대 웹툰 작가다.

유족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 44분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백혈병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작

대원씨아이 신인만화가 응모전으로 데뷔

고인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창원고를 졸업하고 대원씨아이 신인만화가 응모전에서 단편 '리모코니스트'로 입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5년 만화 잡지 '영챔프'가 주관한 제2회 신인 만화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씨네21에 연재됐던 고인의 유작 '정훈이 만화' / 씨네21

1996년부터 1997년까지는 영챔프에 만화 '트러블 삼국지'를 연재하며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1996년에는 씨네21에 대표작 '정훈이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년 넘게 연재한 작품 꾸준히 인기 끌어

이 작품은 10년 넘게 연재하다가 잠시 중단하자 독자들 항의가 이어져 다시 그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지난 2021년 말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빈소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 5호실, 발인 7일 낮 12시30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