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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구비 없어 고국 못가"...이영애, '이태원 참사'로 딸 잃은 러시아인 사연에 나섰다

과거에도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인사이트뉴스1


이태원 참사에 애도 표한 스타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난 2일 배우 정우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의곤 시인의 시를 공유하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현했다.


정우성이 게시한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라는 시는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 차마 꽃조차도 미안하구나" 등 먹먹한 문구가 담겼다.



정우성 외에도 많은 배우들이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신 운구비가 없어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한 외국인의 사연이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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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운구비 없는 외국인 유가족에게 손 내민 이영애


박율리아나 씨의 아버지는 국내 언론을 통해 딸의 시신 운구 비용이 필요한데 구할 길이 막막하다며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시신 운구 비용은 5000달러이며, 한화로 약 70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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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르투르 씨는 오는 4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스토크행 페리선을 타야 하는데, 이를 놓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며 애타는 심경을 전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배우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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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는 현재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영애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박아르투르 씨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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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외교부, 항공사도 전부 나섰다


외교부는 외국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박아르투르 씨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의논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의 한국 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조치를 법무부 등과 협조해 시행 중이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외국인 사망자는 총 26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에게 왕복 항공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영애는 이전에도 기부를 통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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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 가족에게 5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4월에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


또한 이영애는 지난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어가자 평화를 기원하며 1억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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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구경이',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이영애가 선한 행보까지 보이자 많은 대중이 박수치고 있다.


현재 그녀는 드라마 '마에스트라'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