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겠다던 너"...'이태원 참사'로 동료 잃은 옥주현, 이런 심경 전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
옥주현, '이태원 참사'로 동료 잃었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지인을 추모했다.
2일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너.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너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라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옥주현은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지호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라며 "지호야! 나도 너를 정말 정말 좋아했어. 고마워. 많이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옥주현은 "인생, 참 덧없네"라는 말을 덧붙이며 고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
흑백 사진 속 웃는 모습이 더욱 안타까워...추모 물결 계속
옥주현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지인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흑백사진 속 밝게 웃는 이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동료를 잃은 옥주현의 심경글에 많은 누리꾼은 댓글로 고인을 추모하고 옥주현을 위로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15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