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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때 사람 구조해 의인 된 아프리카TV BJ 과거 행적 밝혀져..."또 놀랐습니다"

해밀톤 호텔 골목에서 사람들을 구조한 아프리카TV BJ의 과거 행적이 밝혀졌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아프리카TV BJ가 이태원 골목에서 보인 모습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 있었던 장소는 이른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점에서 불과 5m 떨어진 곳이었다.


지난 30일 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배지터(채경민, 베스트 BJ)는 '해밀톤 골목' 한 난간에서 사람들을 구조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아래쪽에 있는 사람들의 손을 붙잡고 끌어올리며 많은 시민을 구조했다. 그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5~6명의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한다.


이런 그의 모습은 영상을 통해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퍼졌다.


인사이트뉴스1


사람들은 이런 그를 가리켜 '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다수 언론에도 조명 받았다.


이런 와중에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과거 행적도 밝혀졌다. 이 과거 행적을 보면 이번에 나온 그의 '의인'스러움은 순간적으로 연기한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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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경기 수원시에 물폭탄이 쏟아져 거리 곳곳이 물에 잠겼을 때 그가 거리로 나갔던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그는 침수를 당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차를 뒤에서 밀며 달릴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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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가 난 가게를 직접 찾아가 일손을 돕기도 했다.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바지를 입고 흙탕물 속으로 들어가 시민들을 도왔다.


사람들은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 "진짜 의로운 사람이었네", "평소 착하게 살다가 이번에 또 드러났을 뿐인 거네", "BJ에 대한 편견을 한 번에 없애주는 멋진 청년"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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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J 배지터는 원래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유치원 선생님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2월, 축구/야구 중계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지난 4월 한 BJ의 크루에 들어가게 돼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구조 당시 옆에 있던 남성이 "그만 올려"라고 하는 장면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됐는데, 배지터는 이와 관련해 "그 남성은 그 전까지 함께 사람들을 구조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흥분도가 극에 달해 말을 세게했을 뿐"이라며 함께 사람들을 구조해 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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