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4℃ 서울
  • -5 -5℃ 인천
  • -7 -7℃ 춘천
  • 0 0℃ 강릉
  • -4 -4℃ 수원
  • -4 -4℃ 청주
  • -3 -3℃ 대전
  • -2 -2℃ 전주
  • -1 -1℃ 광주
  • -2 -2℃ 대구
  • 5 5℃ 부산
  • 6 6℃ 제주

'이태원 참사' 일어나 검은리본 다는 선생님에게 학생이 의아해하며 한 질문

국가애도기간에는 모든 교사가 검은리본을 착용하고 수업해야 하는 가운데, 한 학생이 선생님에게 의아한 질문을 했다.

인사이트검은 리본을 달아주는 선생님 / 뉴스1


국가애도기간에는 '검은 리본' 착용하고 수업해야 하는 교사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자 정부는 참담함을 표했다. 아울러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모든 공무원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가 사용이 불가하다. 휴가자에게도 복귀 지시가 하달됐다. 또 검은 리본을 착용하는 등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한 초등 교사가 검은 리본을 달고 수업하는 도중 한 학생에게 검은 리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이 교사는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교인데 교사들 검은 리본 달고 수업하라고 공문 내려왔습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초등교사고, 국가애도기간과 관련한 공문에 따라 검은 리본을 달고 수업 해야 한다고 밝혔다.


A씨가 보여준 공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아이 "선생님, 왜 리본 달고 있어요? 군인이 죽었을 때는 왜 리본 안 달아요?"


오는 5일까지인 '국가애도기간' 동안에는 검은 리본을 착용해야 한다. 또 행사 및 회의는 자제해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이에 따라 A씨는 검은 리본을 착용한 상태로 수업해야만 했고, 수업하는 도중 한 아이에게 질문을 받게 된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이는 A씨에게 "선생님, 왜 리본 달고 있어요? 군인이 훈련받다 죽었을 때는 리본 안 달아요? 그거도 슬픈 건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애도기간은 여러 명이 죽었을 때만 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선생님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A씨는 아이가 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었다. A씨는 "뭐라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가끔 아이들이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하는데 나도 곧바로 답을 못 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저 질문 받아도 바로 답 못하겠다;", "씁쓸하네...참", "초등학생 맞냐...나보다 낫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참사 현장 살피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하는 출근길 약식인터뷰(도어스테핑)도 국가애도기간동안에는 하지 않는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지난달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의 기간,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널리 양해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약식 회견 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