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재력 과시하던 '나솔' 정숙이 인스타로 받고 있는 '구걸 DM' 내용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돈 빌려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나는솔로' 10기 정숙이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일부 누리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최근 정숙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방송 출연해서 좋은 건 3이고 나쁜 건 7이었다"라고 털어놔 이목을 모았다.
정숙이 방송 출연 후 나쁜 점이 더 많다고 단언한 이유는 다름 아닌 '재산' 때문이었다.
앞서 정숙은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에서 부동산 경매, 23년 차 미용사, 곱창 음식점 등 3개의 직업을 갖고 있고, 대구에 5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운용자산이 50억 이상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숙은 "(방송에) 재산이 부각돼서 나오니까 주변에서 '돈 좀 빌려달라', '빚 갚아달라'는 전화를 하루에 스무 통 이상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상식이 없는 것 같다. 제가 50억이 있든 100억이 있든 제 돈이지 않나. 너무 자연스럽게 달라고 하니까 당황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에도 정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부 누리꾼에게 받은 장문의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하며 분노했다.
공개된 DM 내용에 따르면 집 날릴 위기에 처한 부부, 사기당한 여성, 아픈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 아들 키우는 미혼모 등 여러 누리꾼이 정숙에게 일방적으로 금전을 요구했다.
이들은 "월급 들어오면 꼭 갚겠다", "도와주신다면 평생 은혜 잊지 않고 살겠다", "직장명 등 모든 필요한 정보 드리겠다"라며 돈 빌리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
계속 쏟아지는 메시지에 지쳐버린 정숙은 "제발 부탁이다. 이런 걸 초면에 이야기하는 건 아니지 않냐. 누가 알지도 못하는 분에게 돈을 빌려주냐"라고 하소연했다.
정숙은 "제발 좀 그만해달라. 제가 무슨 봉으로 보이냐. 진짜 신고하기 전에 그만해라"라고 경고장까지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불면증까지 왔다고 호소하며 돈이 필요하면 직접 일자리를 찾아서 일을 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