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연예인 보려고 몰려"...이태원 사고 현장에 있던 '유명인' 정체

뉴스1

이태원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압사 사고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난 29일 오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6시 기준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해 149명이 사망하고 7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 중이다.

뉴스1

핼러윈을 단 이틀 앞둔 주말, 이태원에서 최악의 참사가 발생해 모두가 애도를 표하고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이번 압사 사고가 유명인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부터 시작됐다고 증언했다.

뉴스1

이태원에 '유명 연예인' 있었다는 목격자들 증언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이태원의 한 주점 쪽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멈춰 섰는데, 그곳에는 유명인이 있었다고 전했다.

유명인을 보기 위한 인파가 좁은 골목에 몰리다 수십 명이 한꺼번에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목격자들의 공통적인 증언이다.

뉴스1

내리막길 위쪽에서 누군가 넘어진 뒤 아래쪽으로 도미노처럼 인파가 밀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5~6겹으로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이태원 일대에는 경찰 추산 10만 명이 몰렸으며 유튜버, BJ, 연예인도 많이 찾았다.

뉴스1

이태원에 있었던 유명인 정체는?

누리꾼 사이에서는 유명 스타의 정체에 대해 여러 실명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이름이 알려진 BJ와 유튜버들도 이날 이태원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현재 이태원과 관련된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 게시물들을 전부 삭제한 상태다.

뉴스1

한편, 이날 이태원에는 소방차 142대, 소방인력 350여 명이 투입됐으나 부상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소방 인력 만으로 역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여러 시민도 나서서 심정지 환자들의 심폐소생술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현재 소방당국은 이태원 사고 피해자의 신원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근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는 실종자 접수처가 마련됐으며, 이곳에서 실종자들의 신원확인 등을 위한 접수를 받고 있다.

뉴스1

경찰 역시 사망자의 지문을 인식하는 등 신원 조회 절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