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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에 죽자고 했는데"...교통사고로 여친 떠나보낸 남자친구가 오열하며 회상한 마지막 추억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비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여자친구를 각별히 아끼며 사랑한 남성이 있다. 그녀와 연애를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뜨겁게 사랑했다. 이들은 결혼을 약속하며 달콤한 미래를 그렸다.


그런 여친이 자동차 사고로 그의 곁을 먼저 떠나고 말았다. 자신의 영원한 반쪽을 잃은 남성은 절규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제 제가 사랑하는 제 여자친구가 하늘로 갔습니다"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 A씨는 "어제 제가 사랑하는 제 여자친구가 하늘로 갔다"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여성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했다. 그는 울다 지쳐 겨우 잠에 들며 여친을 보고자 했지만 꿈속에서도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그의 주변인들은 A씨에게 "혼자 있지 말아라"며 위로했지만 A씨에겐 그 말이 들리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애한 지 길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한 커플


그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친이지만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다. 그는 자신 주변의 사람들을 정리할 만큼 그녀에게 올인했다.


그랬던 그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곁을 떠나자 A씨는 "죽을 때 무조건 같이 죽자고 했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약속을 지키라고 울었지만 (그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울먹였다.


A씨는 그녀 없는 삶이 쉽게 그려지지 않았다. 그냥 모든 걸 포기할 생각에 잠겼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랑하는 반쪽을 잃은 A씨, "부디 그녀의 명복을 빌어달라"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지만 현재 그를 치유할 수 있는 약은 그 무엇도 될 수 없었다. 사고 전까지만 해도 '오빠'라고 웃으며 불러주던 여친이 사라진 지금은 전혀 다른 세상이 됐다.


말미에는 "여친이 부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달라"고 부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를 위로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쁜 마음 먹지 마세요", "하늘에서 여친이 다 지켜보고 있을 거에요" 등의 댓글을 달며 A씨를 위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