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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원조 요정돌'인데 MZ세대들은 아이돌 출신인 줄 모르는 톱 여배우

걸그룹에서 배우가 된 한 톱 여배우에 대한 누리꾼들의 상반된 반응이 화제다.

인사이트(좌) SBS '펜트하우스', (우) Instagram 'eugene810303'


"아이돌이었어?"...배우 활동 20년차 1세대 아이돌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을 시작으로 H.O.T., 젝스키스와 같은 그룹이 등장하면서 한국 아이돌의 역사가 시작됐다.


2022년, 여전히 사람들은 아이돌에 열광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아이돌이 탄생했고 이제 4세대 아이돌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펜트하우스 2'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1세대 여자 아이돌 멤버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누군가는 그녀를 '원조 요정'으로 기억하고 있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녀를 '여배우'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큰 사랑을 받은 유진이 그 주인공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KBS2 '연예가중계'


미모·실력 완벽했던 '원조 요정돌' 유진


1세대 아이돌이 활약하던 때, 아직 태어나지 않았거나 너무 어린 나이였던 MZ 세대 누리꾼들이 유진의 과거를 알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유진을 알고 있는 누리꾼들은 모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빼어난 비주얼과 실력으로 2000년대를 주름잡던 톱 아이돌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유진은 소녀시대 윤아, 아이브 장원영과 같은 비주얼 센터로 많은 남성들의 로망이자 여성들의 롤모델이었다.


인사이트S.E.S. / SM엔터테인먼트


온라인 커뮤니티


유진은 1997년 11월 28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제작된 걸그룹 S.E.S.(에스이에스)로 데뷔했다. 1세대 여자 아이돌의 첫 등장이었다.


당시 걸그룹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S.E.S.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뀌었다.


청순한 외모, 힙한 패션, 세련된 음악으로 가요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데뷔 전부터 H.O.T.의 여동생 그룹으로 알려지며 거대 팬덤이 형성됐고 내는 앨범마다 족족 히트를 쳤다.


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아이돌 팬들은 남자 아이돌에 열광했지만, S.E.S.의 무대는 달랐다.


수많은 팬들이 환호했고 멤버 이름을 연호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떼창했다.


S.E.S.는 그렇게 '가요계의 요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진은 그중에서도 비주얼 센터였다. 그녀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시원한 이마, 큰 눈, 오뚝한 코, 날렵한 턱선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외모를 보고 비주얼 쇼크를 경험했다.


비현실적인 옆선으로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미의 여신'이라고도 불렸다.


2003년에는 솔로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KBS2 '러빙유'


인사이트KBS2 '제빵왕 김탁구'


2002년 배우 활동 시작해 톱 여배우로 성장


2002년 유진은 KBS2 '러빙유'라는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다.


데뷔 6년차였지만 신인 배우가 된 유진은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으로 연기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원더풀 라이프', '제빵왕 김탁구', '백년의 유산' 등 수많은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SBS '펜트하우스'


인사이트Instagram 'eugene810303'


특히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 역을 맡으면서 그녀의 명품 연기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막장 요소가 가득했던 '펜트하우스'에서는 연기력을 요하는 어려운 장면이 많았지만, 유진은 완벽하게 이를 소화하며 대중의 극찬을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eugene810303'


세대로 나뉜 유진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MZ 세대 누리꾼들은 "유진이 아이돌이었다니", "배우 아니었어?", "오윤희가 걸그룹이었다니...", "로희 엄마로만 알고 있었는데" 등 전혀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그녀의 모든 성장과정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모를 수가 있지", "진짜 아이돌 레전드였는데", "내 인생 최고의 아이돌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어린 누리꾼들의 반응에 놀라워했다.


한편 유진은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MBN 새 예능 '뜨겁게 안녕'으로 팬들 곁에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