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드디어 들어오는 '메이드 카페', 복장 수준이 엄청나다

Youtube '곽튜브KWAKTUBE'

일본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메이드카페', 한국에 오픈한다고?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한국의 이웃나라인 일본에는 과거부터 만화 산업의 발전으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서브컬쳐 문화가 있다.

캐릭터 피규어 시장을 비롯해 만화 캐릭터를 모티브로 재현한 메이드카페, 관련 게임 및 각종 용품 등은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메이드카페는 시녀 복장의 서버가 손님과 소통하며 다소 귀여운(?)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먹고 공연을 접할 수 있다.

Twitter 'chusitte_studio'

지난 9월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일본 여행 당시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어느 메이드카페에 방문했다. 그는 메이드복을 입은 서버와 소통하며 다소 오그라드는 분위기 속에서 메이드카페를 경험했다.

그런 가운데 한국에서도 메이드카페가 오픈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 26일 트위터 츄시떼 스튜디오는 내년 1~2월 중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메이드 카페 오픈을 알리며 메이드복 사진을 공개했다.

Twitter 'chusitte_studio'

츄시떼 스튜디오는 사진에 대해 앞서 운영하던 스튜디오의 대여 복장이며 메이드 카페 정규 복장과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메이드복은 검정과 하양으로 구성돼 만화나 영화에서 볼 법한 '메이드' 이미지에 맞게 디자인된 듯 보인다.

다른 메이드복에는 리본과 손목 모양에 포인트로 판다 모양의 캐릭터가 추가된 점이 인상적이다.

Youtube '곽튜브KWAKTUBE'

츄시떼 스튜디오, 메이드카페에서 '모에모에큥' 가능하다

츄시떼 스튜디오 측은 향후 열리게 될 메이드카페에 대해 "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메이드가 선보이는 오므라이스 케챱 아트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어 "모에모에 큥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모에모에 큥'이란 곽튜브가 일본 메이드카페 방문 시 서버들이 음식을 가져다주며 "음식이 맛있어지기 위한 주문을 한다"며 '모에모에 큥'이라 말한 바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본 서브컬쳐의 중심지, 아키하바라

메이드카페 입점 소식에 누리꾼들은 "와 이걸 한국에서 보게 된다고?", "신박하네", "궁금하긴 하다"는 반응과 "그냥 일본에 남겨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으악", "한국에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등 상반된 반응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한편 메이드카페 등이 몰려있는 일본의 아키하바라는 일본 도쿄도의 번화가이자 주요 테마 관광지 중 하나다.

'만화 왕국' 일본을 상징하는 오타쿠 문화의 본고장이자 집합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며 도쿄 중심부의 주요 교통 요지이자 오피스 타운의 면모 또한 가지고 있는 번화가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과 만화 등의 오타쿠 문화도 유명하지만 비디오 게임, 모형, 컴퓨터를 중심으로 아이돌, 음향기기, 밀리터리, 철도, 트레이딩 카드 등 2차 대전 이후부터 발달한 매니악한 취미가 모두 모여있는 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아키하바라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