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회사인 아이유 소속사에 들어간 첫 남자 가수..."엄청 잘 챙겨줄 듯" (+정체)

Youtube '이지금 [IU Official]'

2008년부터 함께했던 매니저와 의리 지킨 아이유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난 2020년 아이유는 데뷔 때부터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배종한 이사가 설립한 이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전 소속사인 카카오M에서 아이유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도 모두 이담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그녀와 새출발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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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M ENT Official (이담엔터테인먼트)(@edam.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

이듬해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신세경을 영입하며 더욱 몸집을 키웠다.

거물급 톱스타 두 명을 품에 안은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우즈(조승연)라는 가수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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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엔터테인먼트 역사상 첫 남자 솔로 가수 영입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크게 놀랐다. 이담엔터테인먼트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남자 가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다년간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프로듀싱 능력은 물론, 탄탄한 음악 실력을 갖춘 우즈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Instagram 'woodz_dnwm'

소속사 측은 우즈가 다양한 분야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새로운 활동을 펼칠 우즈의 행보에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Facebook 'iu.loen'

'프듀' 출연 전에도 다방면으로 활동했던 우즈

우즈가 아이유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케이팝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지난 2014년 아이돌 그룹 유니크로 데뷔했던 우즈는 데뷔한 지 5년이 흐른 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재도약을 꿈꿨다.

Mnet '프로듀스 X 101'

우즈는 '프로듀스 X 101'에서 최종 5위를 거머쥐며 그룹 X1(엑스원)으로 재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X1은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되며 활동을 중단한 뒤 끝내 해체했다.

이후 우즈는 솔로 가수로 발돋움했다. '난 너 없이', '파랗게' 등의 명곡을 쏟아낸 그는 티빙 '환승연애'의 OST인 '해가 될까'를 불러 많은 대중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티빙 '환승연애'

한편, 우즈는 랩 실력과 노래 실력, 춤 실력까지 모두 훌륭한 '올라운더'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Mnet 'Show Me The Money 5'(쇼 미 더 머니 5)에 출연해 랩에 대한 열정도 고백했다.

Mnet 'Show Me The Money 5'

1차 예선과 2차 예선까지 통과했던 그는 3차 예선인 1:1배틀에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래퍼 플로우식을 직접 지명해서 대결하는 패기를 보였다.

우즈는 특유의 '하이톤 랩'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지만, 강자인 플로우식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Instagram 'woodz_dnwm'

해당 프로그램 출연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온 우즈와 플로우식은 듀엣곡 '레시피'를 발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