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온 스타들 욕 먹자 '학교폭력' 인정했던 유튜버 하늘이 내놓은 입장

Youtube 'Ha Neul오늘의 하늘'

많은 이들의 축하와 관심 속에 결혼식 올린 하늘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난 23일 유튜버 하늘이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남편과 함께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늘의 결혼식에는 1000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했으며, 내로라하는 톱스타들도 총출동했다.

Youtube 'Ha Neul오늘의 하늘'

결혼식의 사회는 김희철이 맡았으며 가수 소유, DJ DOC 이하늘, 가수 소유, 다이나믹듀오, 김종국 등이 축가를 불러 결혼식장을 빛냈다.

이날 배우 이제훈, 가수 싸이, 엑소 백현, 래퍼 박재범 등 많은 톱스타가 영상 편지를 통해 하늘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결혼식에 참석했을 뿐인데 일부 누리꾼에게 비판받은 하객들

하늘의 초호화 결혼식에 누리꾼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이 하늘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을 비판해 이목을 모았다.

지난 2020년 하늘은 학교폭력 가해 의혹과 쇼핑몰 직원 갑질 의혹이 일었으며,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Youtube 'Ha Neul오늘의 하늘'

일부 누리꾼은 톱스타들이 "학폭·갑질 피해자 마음 찢어진다"라며 하늘의 논란을 전부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그녀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분노했다.

이들은 하늘 결혼식에 참석한 스타들의 인성도 문제 삼기 시작했고, 결국 하늘은 하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입장을 발표했다.

하늘은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연예인들은 대부분 남편 측의 하객이라고 설명했다.

Instagram 'haneulina'

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지인분들은 저를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아마 제가 누군지도 모를 거예요"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녀는 괜히 자신 때문에 일이 커지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Youtube 'Ha Neul오늘의 하늘'

하늘은 과분한 관심이 힘들다고 얘기하며 당분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운영하겠다는 말을 전하며 글을 끝맺었다.

하늘의 게시물을 본 누리꾼은 "남편 지인들이 무슨 죄냐", "하객들은 잘못이 없다"라며 안타까워했다.

Youtube 'Ha Neul오늘의 하늘'

남편 신상까지 퍼지자 하늘은 '이렇게' 대처했다

또한 하늘은 남편의 신상을 추정하는 것은 물론, 얼굴 사진까지 퍼트리는 사람들이 생겨나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지난 24일 한 팬은 하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 창을 통해 "언니 하마님(남편) 얼굴 퍼지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라고 글을 남겼다.

Instagram 'haneulina'

팬은 "꼭 고소하시고 언니 다들 배 아프고 질투하는 사람들이니 마음 쓰지 마세요. 결혼 축하해요"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해당 댓글을 본 하늘은 "아 그럼요. 오늘도 로펌 갔다 오고 내일도 미팅해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그녀가 악성 댓글을 남긴 이들에게 조용히 법적 대응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발언이었다.

FashionN '팔로우미'

한편, 1993년생인 하늘은 지난 2011년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6'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에도 그녀는 FashionN '팔로우미'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두터운 팬층을 쌓았다.

Youtube 'Ha Neul오늘의 하늘'

하늘은 속옷 쇼핑몰 대표 겸 뷰티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데, 그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늘의 하늘'은 구독자 6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출연한 하늘은 유튜브로 번 수입으로 부모님의 집을 지어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Youtube 'Ha Neul오늘의 하늘'

어마어마한 재력을 자랑해 큰 관심을 받았던 하늘은 남편과 함께 서울 이태원동의 고급 빌라 '어퍼하우스 남산'에서 신혼살림을 꾸릴 예정이다.

어퍼하우스의 공급 가격은 일반 세대(80평형) 기준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