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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연평균 노동시간 2,285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연장근로시간 제한의 고용 효과'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근로자가 1년 동안 일한 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라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가 1년 동안 일한 시간은 평균 2,285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시간 일한 독일보다 1.6배가량 많았다.
또 노동시간이 법정 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을 넘어 연장근로 허용시간(주 52시간)까지 초과한 근로자는 357만 명으로 전체의 19%에 해당했다.
반면 노동시간이 36시간 미만인 단시간 근로자는 20.2%에서 16.2%로 4% 감소하였지만, 36시간 이상 52시간 이하 근로자는 61.9%에서 64.8%로 2.9%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휴일근로를 연장근로 한도에서 제외한 노동부 해석이 탈법적 장시간 노동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악용되기 때문"이라며 "업계의 이러한 탈법 관행이 널리 형성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