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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가격 인상에도 오픈런 다시 시작된 샤넬..."아직도? vs 그래도 샤넬"

명품 브랜드 샤넬에 또다시 오픈런 현상이 일어난 이유가 밝혀졌다.

인사이트뉴스1


"잠잠해지나 했더니"... 또다시 오픈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샤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인기 명품 브랜드 '샤넬'에 또다시 오픈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고객들 사이에서 다음 달 가격 인상이 한 번 더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한동안 뜸했던 오픈런 현상이 주요 샤넬 매장 앞에 다시 일어나자,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이 연일 장사진을 이루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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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오픈런 대기 시간이 가장 적다고 알려진 '평일 오전'에 방문해도 최소 7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또한 최근 달러 제품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면서 "국내에서 구매하는 게 더 싸다"는 인식이 퍼지자 리셀러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되팔아 거래로 수익을 내려는 '샤테크 (샤넬+재테크)족'들이 오픈런과 가격 인상설을 부추기면서 이전과 같은 샤넬 대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앞서 샤넬은 올해 1월 '샤넬 코코 핸들' 가방의 디자인과 소재 등을 일부 변경한 뒤 기존 501만 원(미디엄 기준)에서 550만 원으로 올리는 등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또한 3월과 8월에도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각각 5%가량 인상했으며 '예물 백'으로 유명한 '클래식 미디엄 플랩 백'은 1239만 원으로 올렸다.


샤넬이 지난해에도 네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가격 인상설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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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가격 인상 소식은 '여기'로부터 흘러나와


가격 인상 소식은 유명 커뮤니티와 명품 브랜드 셀러, 리셀러 등 다양한 샤넬 관련 이익집단으로부터 흘러나온다.


이들은 가격 인상 소식만 퍼져도 돈을 벌 수 있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사두자'라는 심리를 자극해 매출을 올린다.


실제 잦은 가격 인상에 리셀 수요까지 넘쳐나 국내 시장에선 샤넬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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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설을 부추기는 이유는?


샤넬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 2238억 원, 영업이익 2489억 원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각 31.6%, 66.9%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이것이 명품 커뮤니티나 매장 직원, 리셀러 등이 인상설을 부추기는 이유다.


명품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인상설 대부분은 '아니면 말고'식이기에, 작년을 기준으로 지레짐작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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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샤넬 이외에도 루이비통과 롤렉스도 곧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롤렉스는 연초 주요 시계 모델 가격을 8~16%가량 인상했다.


또한 반클리프 아펠도 지난 13일 일부 제품 가격을 8~10% 올린 바 있어 샤넬도 곧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