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슈카월드 코믹스'
현직 변호사에게 "다시 대학에 간다면 어떤 걸 공부하겠냐"라고 물었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의사 할래?, 변호사 할래?"
행복한 고민이다. 두 직업은 사회적 지위는 물론,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두 직업 중 어떤 게 더 우위에 있는 직업일까. 정답은 없다. 하는 일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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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정답 없는 논쟁에 에너지를 쏟는 게 사람이지 않나. 최근 현직 변호사가 "의사 할래, 변호사 할래"라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슈카월드 코믹스'에 '직원 휴대폰 위치추적 합법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진행자 슈카는 변호사 두 명과 함께 위치추적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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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vs 의사...곧 바로 "의사" 다시 한 번 묻자 또 "의사"
그러다 슈카는 변호사 두 명에게 돌발 질문으로 "내가 다시 대학에 들어간다면 의사? 변호사? 하나, 둘, 셋!"이라는 질문을 했다.
질문이 들어오자마자 한 변호사가 망설임 없이 "의사"라고 답했다. 다른 한 변호사도 "의사"라고 답했다.
진행자 슈카는 당황했다. 변호사 두 명이 깊게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의사"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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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는 다시 한번 물었다. 슈카는 "기회 한 번 더 드림. 의사, 변호사! 하나, 둘, 셋!"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두 명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변호사 둘은 "의사"라고 단번에 답했다.
슈카는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한 변호사가 "피가 무서워서..."라고 답했다. 이에 다른 변호사도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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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보는 게 싫어 변호사 했다고...범죄 사건 언급하자 "변호사는 해봤으니까~" 너스레 떨어
피가 무섭다고 한 변호사는 "저는 어릴 때 곤충 잡는 것도 무서워했다"며 "곤충이나 동물을 하나도 안 무서워하고, 겁 없는 친구가 지금은 의사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슈카는 "아니, 변호사는 사건 맡다 보면 더 심한 경우도 있잖아요?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물었다.
갑작스레 들어온 반박에 변호사는 "아니... 이런 차원이죠... 변호사는 해봤으니까~ 의사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YouTube '슈카월드 코믹스'
이에 슈카는 "에이~~~"라고 말했고, 다른 한 변호사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의사 대신 변호사를 선택한 변호사를 보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나라면 의사를 선택하겠다는 누리꾼은 "의사는 대충 일하고도 돈 받는데, 변호사는 그렇지 않다", "우영우에서도 변호사 야근 하는 거 못 봤냐, 워라밸은 의사가 짱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슈카월드 코믹스'
대형 로펌 '김앤장' 신입 변호사는 연봉 최소 1억 8천만 원 받아
반면 변호사를 택한다는 누리꾼은 "돈은 둘 다 많이 받으니깐 패스. 사회적 지위만 놓고 보면 변호사 압승이다", "의사가 본격적인 대우를 받으려면 적어도 30대 후반이다. 변호사는 시작부터 대우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펌 계의 삼성이라 불리는 '김앤장'의 연봉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앤장에는 주니어 변호사와 시니어 변호사가 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21년 기준 법무 경력이 없는 신임 변호사는 세전 연봉 1억 8천만 원에서 2억 4천만 원까지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연봉 인상률도 높았다. 인상률은 매년 세전 기준 연봉이 약 1천만 원씩 올랐다. 사건에 따라 다르지만, 사건 한 시간당 약 60만 원에서 80만 원까지 받는 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