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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자가 분석한 미혼녀가 '유부남'에게 끌리는 소름 돋는 이유

불륜 사건이 증가하자 한 임상심리학자는 미혼녀가 유부남에게 끌리는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끊임없이 올라오는 '불륜'사건에 한 임상 심리학자가 밝힌 '진짜' 이유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요즘 인터넷 중심으로 '불륜' 폭로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그중 미혼녀와 유부남과의 불륜이 특히 많이 일어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미혼녀가 유부남에게 빠지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유부남과 불륜 관계였다'는 글이 재조명되면서 한 임상심리학자가 불륜에 대해 말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약혼녀 B씨와 같은 대학교의 선후배 사이로, 약 8년간 알고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이들은 동거를 시작하며 결혼을 준비하다가 집으로 날아온 한 우편물로 인해 모든 게 물거품 됐다.


우편물의 정체는 '상간녀 소송' 소장으로, 약혼녀 B씨가 유부남과 1년 동안 불륜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는 "소장 내용을 읽다가 하늘이 노랗게 변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됐다"면서 "약혼녀가 애가 둘이나 있는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던 것"이라고 허탈해했다.


하지만 약혼녀 B씨는 "전에 같이 일하던 상사인데 그와 그의 아내가 사기단 같다"면서 모든 게 조작한 내용이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우편물 소장에는 B씨가 유부남 아내를 만난 뒤 각서를 쓰고, 유부남 아내에게 100만 원을 준 사실도 첨부돼있어 A씨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께름칙했던 A씨는 B씨의 휴대폰을 열어본 뒤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이별을 고했다.


해당 사연이 재조명되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미혼녀가 유부남에게 끌리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한 임상심리학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미혼녀가 유부남에게 끌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정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임상심리학자가 말하는 미혼녀가 유부남에게 끌리는 '진짜' 이유


임상심리학자는 가장 먼저 유부남이 미혼 여성을 만나는 이유는 간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불륜녀는 아내처럼 간섭이나 잔소리를 하지 않고, 양육비와 살림 같은 번잡한 일상 얘기도 안 한다"면서 유부남이 불륜녀와 아내에 대해 생각하는 차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차려준 밥을 먹는 등 결혼생활의 안정감을 누리는 동시에 당신을 가끔 만나 데이트하고 섹스하며 연애의 즐거움까지 누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남자는 웬만하면 이 생활을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불륜녀가 끈질기게 아내와 이혼을 요구해도 남자는 그 순간에만 '언젠가는 이혼하고 너랑 결혼하겠다'는 거짓을 속삭이는데, 이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이 상황을 연장하기 위한 꼼수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여성들에겐 "당신은 유부남과의 인연이 소중하게 느껴지겠지만, 아내의 경우 더 두껍고 튼튼한 인연의 끈을 맺고 있다"면서 "당신은 한낱 외도 상대로 전락해 스스로를 비탄에 빠트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자가 정말 당신을 사랑해서 지난한 과정들을 넘어서고 당신과 결혼했다고 쳤을 때, 당신은 아내를 두고 당신을 사랑했던 사람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혼 여성들이 유부남에게 끌리는 이유... "아내들이 오랜 세월 다듬어 놓았기 때문"


그는 마지막으로 '괜찮은 남자는 왜 다 유부남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들의 아내들이 오랜 세월 다듬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유부남인 그는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과 같다. 우연에 의해서라도 발에 걸려 넘어지지 않게 피하라. 당신 깊은 마음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하라"고 조언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만약 배우자의 외도, 불륜 현장을 발견했다면 물질적으로 남아있는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때 증거란 이들이 나눈 메시지, 통화 녹음 내역, 현장 사진 자료를 말한다.


현장 사진은 꼭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 외에도 부적절한 상황에 대한 증거만 있으면 가능하다.


또한 상간녀 혹은 상간남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기 위해선 상대가 '결혼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는 증거자료를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