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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손흥민의 토트넘 '2대0' 박살내자...BJ 감스트 1천만원 걸고 내기 걸었다 (+이유)

유명한 맨유팬 BJ 감스트가 토트넘을 2대0으로 이긴 것에 고무돼 충동적인 제안을 건넸다.

인사이트BJ 감스트 / 아프리카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광팬인 BJ 감스트(김인직)가 대단한(?) 결정을 했다.


그는 팀을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과도한 선언을 하고 말았다.


지난 20일 감스트는 자신의 실시간 방송에서 사실상 내년 5~6월 쯤 치킨 500마리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네이버 스포츠 


그는 토트넘을 2대0으로 압살한 경기력에 심취한 나머지 "맨유, 이번 시즌 만약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못 가면 치킨 500마리 뿌린다"라고 말했다.


조건 없이 치킨 500마리를 뿌리는 게 아니라, 맨유가 챔스를 가지 못했을 때 뿌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서 득점찬스를 날리는 맨유를 보고 감스트가 보였던 격한 반응 / 아프리카TV


그는 맨유가 챔스에 안착한다면 자기 마음대로 3일간 휴방을 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이 같은 감스트의 내기 제안에 그의 팬들은 물론 축구팬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맨유가 아무리 토트넘을 이겼어도 챔스 전력이 아니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었다.


요즘 치킨 1마리에 2만원 정도인 걸 고려하면 충동적인 약속 때문에 1천만원이 사실상 날아가 버렸다는 웃픈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일부 팬은 "돈 1천만원 생돈 날리면 마음 아프니, 그 핑계로 3일 휴방하려는 큰 그림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 그는 휴방을 하려고 할 때마다 팬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고는 한다. 하루 휴방도 힘든데 3일 휴방은 거의 생각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맨유는 지난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의 중원을 완전히 삭제하고, '손케듀오'를 철저히 고립시키며 얻어낸 빛나는 승리였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전술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을 압도한 결과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맨유는 현재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19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은 11경기에서 7승 2무 2패로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챔스 티켓은 EPL 4위 안에 들어야 주어진다. 또 4위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2023-24시즌 챔스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