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물, 생쥐 나온다' 소문난 은마아파트, 드디어 재건축 심의 통과..."35층 증축 예정"
은마아파트가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강남의 로또'로 불리던 은마 아파트 재건축 심의 통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은마아파트가 서울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은마아파트는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아파트인데 안전 진단 및 정비계획 심의 등에서 수차례 낙방하며 진행이 더뎠다.
20일 서울시는 전날 진행된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지어져 준공 43년이 지났다.
시설 노후 및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지난 2003년 재건축 추진위 설립 이후 안전진단 및 정비계획 심의에서 수차례 떨어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복도에 생쥐가 돌아다닌다', '수돗물을 틀면 녹물이 나온다' 등의 소문이 괴담처럼 떠돌기도 했다.
4천 가구 규모의 대단지, 어떻게 바뀔까?
은마아파트는 28개동이며 총 4425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이번에 통과된 계획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최대 35층으로 공공주택 678세대를 포함해 5778세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은마아파트의 구역 면적은 24만3552.6㎡이며, 용적률은 정비계획 250%이하, 법적상한 300%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마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에 위치했다.
은마아파트, 최대 35층으로 증축될 예정
단지 내 면적별 정보에 따르면 101㎡, 115㎡ 크기이며 인근에 대곡초와 대현초가 있다.
공시가격에 따르면 19일 기준 최저가는 14억 2200만 원이며, 최고가는 15억 15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