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어린이 성폭행한 아동성범죄자, 출소 뒤 또 끔찍한 일 저질렀다
아동 성범죄자들에 대한 전문가의 우려가 큰데 이 우려가 현실로 이어졌다.
잇따르는 성범죄자 출소...전문가들 우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무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54)의 출소를 앞두고 아동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아동성범죄의 경우 재범률이 매우 높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전문가들의 걱정이 현실로 이어진 사건이 또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 걱정 현실로...아동성범죄자, 성폭행 사건 또 저질렀다
지난 17일 KBS 뉴스는 9살 어린이를 성폭행했던 50대 최씨가 또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새벽 최 모 씨는 재취업 교육장에서 알게 된 여성을 집으로 데려갔다.
당시 그는 피해 여성의 목을 조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최씨는 스토킹 혐의까지 받았고 결국 구속기소 됐다.
놀랍게도 최씨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27년 전 9살이었던 꼬마를 성폭행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당시 최씨는 피해자 부모와 합의했고,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피해 아동 부모의 선처는 옳지 못했다.
최씨는 반성하기는 커녕, 집행유예 기간에 살인과 사체오욕 범죄를 다시 저질렀고, 결국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런 그가 지난해 출소했는데, 또 성폭행을 저질러 기소된 것이다.
최씨가 신상공개 대상자가 아니어서 피해자는 물론, 이웃 주민들도 그의 과거를 알지 못했다.
주민은 "우리 동네에 그랬다는 건 정말 잘 모르고 지금 처음 들어보는 거에요. 진짜 소름이 쫙 끼치네요"라며 섬뜩하다고 이야기했다.
김근식, 이틀 앞두고 재구속
한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출소를 이틀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됐다.
구속된 건 16년 전,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다.
앞서 범행을 저질렀던 같은 시기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당시 13살 미만이었던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이제는 성인이 된 피해자가 지난 2020년 12월에 경찰에 처음 신고하며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혐의에 대해 유죄가 선고되면 김근식은 최대 15년 더 감옥에서 지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