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이모티콘 플러스’ 쓰는데 보상받을 수 있나요?” (+복구 진행 상황)

사진=인사이트

카카오톡 10시간 만에 일부 기능 복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를 보였다.

카카오톡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지 10시간을 넘긴 후에야 일부 기능이 복구됐고, 아직 완전 복구가 되지 않은 상태다.

16일 카카오 측은 이날 오전 1시 31분께부터 모바일 버전에서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화재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 뉴스1

그러나 정오 기준 사진과 동영상 파일 전송은 아직 불가능하다.

메시지 수신 알림과 PC 버전 로그인 가능 여부 등은 개인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 카카오 이모티콘샵

카카오톡 피해 보상 안내

카카오톡의 경우에는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보상 근거가 없다.

반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브랜드 광고하는 업체는 유료 서비스 이용자이기 때문에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로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나 다음 프리미엄 메일 서비스 등 유료 서비스는 장애 발생 시 이용자에게 보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부분 서비스가 무료고, 유료 서비스의 경우에도 세부 약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보상 기준을 알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판교 데이터센터 / 뉴스1

카카오 서비스 복구 진행 상황

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께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 등 서비스에서 잇따라 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정오 기준 카카오톡은 문자 메시지 송수신, 카톡 PC 버전 로그인이 가능하다.

톡채널 사용 불가, 이미지, 동영상 파일 발송 불가, 송금 등이 불가하다.

인사이트 복구 작업 위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투입되는 관계자들 / 뉴스1

카카오맵은 장소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를 제외한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T 앱에서 택시 호출, 이동 수단 예약, 퀵/택배 호출, 대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PC 게임을 제외한 전체 카카오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웹 뷰어 기능을 제외한 픽코마도 정상 작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