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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가로챈 인공지능 AI 화가에게 '연어' 그려 달라고 하면 벌어지는 일

AI 그림은 대부분 기존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학습한 후 주어진 키워드에 맞춰 이미지를 조합하는 원리다.

인사이트Twitter


인공지능 발달...그림 영역까지 침범?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그림 능력까지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려 속에서도 다소 웃음이 나오는 AI의 그림 실력이 공개됐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타오위안 뉴스 등은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AI 화가 어플의 그림 실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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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트위터 이용자는 라인 어플 중 하나인 그림 그려주는 굿도 군(お絵描きばりぐっどくん)을 이용해 상류로 헤엄치는 연어를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굿도 군 어플은 살아있는 연어가 아닌 손질된 연어 필렛을 강에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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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제시어에 필렛 보여줘..."폭소"


AI 그림은 대부분 기존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학습한 후 주어진 키워드에 맞춰 이미지를 조합하는 원리다.


굿도 군 어플 역시 연어를 검색했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필렛 사진과 강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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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기괴하게도 보이는 연어 그림에 누리꾼들은 "그림 풍자 같다", "웃기면서도 소름 돋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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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발달...사회적 파장 우려


한편 AI그림이 점점 더 발전하면서 앞으로 일어날 사회적 파장도 우려된다.


AI그림을 악용해 '딥페이크'처럼 나체, 성행위 등의 음란 합성 그림이 탄생할 수도 있다.


또한 그림과 관련된 사업군이 몰락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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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AI 그림이 아무리 훌륭하더라 할지라도 역시 인간의 개입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AI 그림을 고유의 창의성에 따른 새로운 창조물로 여기기 보다는 인간이 제공한 정보의 조합일 뿐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