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캠과 '결혼' 전제로 공개연애 선언한 아프리카TV 유명 BJ...팬들 뒤집어졌다

BJ 화정 / Instagram 'no95100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의 최근 컨텐츠 트렌드가 바뀌었나 보다.

BJ 화정과 구미오에 이어 또 다른 인기 BJ가 실시간 방송 중 팬들에게 '결혼'을 전제로 연애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BJ 구미오 / Instagram '9_mio_'

이번에 열애 소식을 알린 BJ는 과거 여캠과 공개 연애를 했다가 호되게 당했음에도 아픔을 '극복'한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노래하는코트(코트, 윤태훈)'다.

그와 연애하는 여성 또한 코트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TV 파트너 BJ 주영스트(김주영)다.

노래하는코트와 주영스트 / Instagram 'jooyoungst'

지난 9일 코트는 생일을 맞이해 아프리카TV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 주영스트는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생일 선물을 건넸다.

팬들은 단순히 합방·협업인 줄로 여겼지만 방송 중 두 사람 관계의 진실이 드러났다.

코트는 시청자들에게 축하를 받던 중 "축하받는 분위기에서 말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제 과거 때문에 말씀드리기 힘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Instagram 'jooyoungst'

이내 "여성에게 든든함을 느낀 적은 처음"이라며 "저희,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렸고 단계를 천천히 밟으려고 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을 하려는 준비가 많이 필요하고, 힘들지만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아프리카TV

코트는 "쑥스럽지만 결혼을 전제로 잘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공표하고 싶었다"라며 "미움도 받고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단단해지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과거 방송 중 실언을 했던 점, 그릇된 행동을 하고 또 '코인 게이트'에도 엮여 논란을 일으켰던 점을 고려한 듯, 그의 열애 고백은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코트는 주영스트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성숙해지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팬들에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Instagram 'jooyoungst'

한편 주영스트는 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 가수다.

BJ로 활동할 때는 주영스트라는 활동명을 사용하며, 팝페라가수로 활동하거나 무대에 설 때는 셀리아킴 이라는 이름을 쓴다.

공연기획, 영상/음원 제작, 레슨, 오케스트라팀 운영 등을 하는 ‘주영스트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