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은 돈 없지만 결혼할 남자 찾아요"...채수빈 닮은꼴女 공개구혼에 남자들이 보인 반응

Instagram 'soobinms'

배우 채수빈 닮은꼴 여성, "모아놓은 돈은 없지만 결혼하고 싶어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우 채수빈을 닮았다는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하고 싶다'고 글을 올리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글에 따르면 여성 A씨는 "배우 채수빈을 닮았다고 들을 만큼 예쁘고 나이도 20대 중반으로 어리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외출할 때마다 번호도 따이고 성격도 착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많은 남성들이 괜히 설레며 댓글을 달려고 했지만, 밑에 추가된 내용을 보고는 고뇌에 빠졌다.

A씨는 "근데 4년 동안 일했는데 모아 놓은 돈은 0원"이라면서 "지방대를 나왔기 때문에 미래에 좋은 직업을 가지기도 불가한 상태"라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수의 남성들은 일제히 똑같은 댓글을 적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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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면 고시 3관왕" vs "경제관념도 중요"

이들은 "예쁘면 고시 3관왕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님", "자발적 퐁퐁남 가능", "가마 태워 다닐 수도 있다", "원래 이렇게 예쁜 사람이랑 살려고 우리가 열심히 산 거 아니었냐"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어떻게 4년을 일했는데 전 재산이 0원이냐", "예쁘고 착한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관념이 저러면 불가능", "외모가 스펙이라 하더라도 결혼까진 힘들 듯"이라며 거부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때 한 누리꾼이 배우 채수빈의 사진과 함께 "오빠 나랑 결혼할래요? 모은 돈은 없어요"라는 글을 올리자 반대하던 남성들은 일제히 "이 사진 보니까 마음 바로 바뀌네. 무조건 가능", "사진 보고 수긍했다", "쌉가능"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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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혼 남녀, 결혼 이상형의 첫 번째 조건은... '성격'

한편 결혼정보 회사 '듀오'에 따르면 2030 미혼 남녀가 꼽은 이상형의 첫 번째 조건 선호도는 성격(85.8%), 가치관(66.6%), 외모(65.8%)를 꼽았다.

이 외에는 생활 방식(45.8%), 미래 계획(37.4%) 등의 순이었다.

또한 결혼 정보 회사를 통해 결혼에 성공한 여성들은 키 163cm 이상, 33세 이하의 사무직 종사자로 연 소득 4200만 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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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됐다.

그렇기에 마음 맞는 이가 없거나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굳이 결혼을 하지 않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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