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애플 CEO 팀쿡도 깜놀..."350년 전 그려진 명화서 '아이폰' 든 시간여행자를 발견했습니다"

인사이트Pieter de Hooch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핸드폰이 세상에 개발되지 않았던 17세기의 그림.


이 그림을 보던 사람들은 그림 속에서 익숙한 무언가를 발견한다.


바로 아이폰이었다. 심지어 애플 CEO 팀 쿡조차도 이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인사이트Pieter de Hooch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시간 여행자가 실제 존재할 수도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 증거를 소개했다.


그 증거는 네덜란드 화가 피터르 더 호흐(Pieter de Hooch)가 1670년에 그린 작품이었다.


언뜻보면 평범한 그림에 불과하지만 자세히 보자.


인사이트Pieter de Hooch


그림 속에는 한 여성이 의자에 앉아있고, 그 옆에 남성이 서서 아이폰과 유사한 물체를 들고 서있다.


애플의 아이폰은 2007년 처음 출시돼 당시에 존재할 수 없는데도 그림에 등장한 것이다.


심지어 지난 2016년 애플의 수장 팀 쿡도 이 그림을 보고 '아이폰 같다'며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당시 팀 쿡은 "아이폰이 언제 발명됐는지 알고 있다고 자신해왔는데, 이 그림을 보고 더 이상 확신할 수 없게 됐다"며 "아이폰이 여기 그려져있다"고 그림을 소개했다.


팀 쿡의 말을 듣고 해당 그림을 본 사람들도 혼란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그림은 '집 입구에서 남자가 여인에게 편지를 건네다'라는 작품으로, 그림 속 남자가 들고 있는 물체는 편지 봉투 정도로 추측된다.


그러나 들고 있는 자세나 형체가 휴대폰처럼 보이기도 해 '시간 여행자가 있다는 증거' 등으로 재조명 되고 있다.


인사이트Ferdinand Georg Waldmüller


한편 최근에는 162년 전 그려진 또 다른 그림에서 아이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줬다.


독일 뮌헨의 노이에 피나코텍 미술관(Neue Pinakothek)에 전시된 오스트리아의 화가 페르디난드 게오르크 발트뮐러(Ferdinand Georg Waldmuller)가 1860년대에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디 에바르테트(Die Erwartete, 예상)'이라는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이 그림에서 아이폰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인사이트Ferdinand Georg Waldmüller


이들은 소녀가 들고 있는 물건이 휴대전화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파인 오스트리안 페인팅스(Fine Austrian Paintings)' 아트 에이전시 CEO 게랄드 바인폴터(Gerald Weinpolter)는 온라인 미디어 바이스(Vice)와의 인터뷰에서 "이 발트뮐러 그림의 소녀는 아이폰을 들고 있는 게 아니라 작은 기도서를 손에 들고 교회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