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은 '性 경험'에서 진보와 이런 차이를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치 성향에 따라 '성 취향'도 달라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사람마다 첫 경험 시기는 모두 다르다.

신념, 종교, 목표 등에 따라 첫 성 경험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사람들의 성 경험이 '정치 성향'에 따라 나뉜다는 연구 결과가 재조명됐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의 하테미 교수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성향'에 따라 성 취향도 달라지는지 실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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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일수록 '첫 경험 시기' 늦어... "부모 교육에도 큰 영향 받아"

실험 대상의 '정치 성향'과 '성 경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자 진보적인 사람과 보수적인 사람의 차이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우선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일수록 평균적인 첫 경험 시기가 늦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정립된 보수적 성향이 정치뿐만 아니라 성 경험에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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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수적인 정치 성향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경우도 많아 보수적인 부모의 '성교육' 또한 큰 영향을 끼친다.

반면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의 경우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보다 평생 동안 훨씬 많은 사람과 성관계를 맺었다.

이는 불륜이나 바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자유로운 연애관'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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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 모험적인 성관계 즐기고 '자유로운 연애관' 추구

또한 이들은 성관계를 즐길 때 다양한 기구를 사용하면서 행위 자체를 즐겼다고 답했다.

모험적이고 다양한 성관계를 추구하는 이들은 짜릿한 성 경험을 가졌다고 말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성관계 만족도는 오히려 '보수'성향의 사람들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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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자신의 성관계 자체에 큰 만족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성 취향을 추구하는 진보 성향보다 기본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더욱 쉽게 만족하게 된다.

상대의 정치 성향만 알아도 대략 어떤 성관계를 추구하는지 예상이 가능하지만, 무조건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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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밖에도 상대의 체취만으로 나와 정치 성향이 비슷한 이성을 찾을 수 있다는 특이한 실험도 존재했다.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과 같은 정치 성향을 가진 이성의 냄새에 호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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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않더라도 서로의 방식을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어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사랑하는 데 있어선 성격이나 생활습관만큼 '정치 성향' 또한 중요하다.

이는 누구를 투표하고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말하는 것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