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출근한 사이 차 깨끗이 닦아주고 싶어 '철 수세미'로 세차한 70대 노모
아들의 차를 깨끗이 닦아주고 싶어 '철 수세미'로 세차를 하는 70대 노모의 영상이 공개됐다.
아들 차 직접 세차 해준 70대 노모...그 모습을 본 아들이 멘붕에 빠진 이유는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바쁜 아들의 차를 깨끗이 닦아주고 싶었던 70대 노모기 철수세미로 세차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초문시빈은 한 할머니가 아들의 차량을 열심히 닦는 영상과 이에 얽힌 사연을 함께 공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얼마 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먼지 잔뜩 뒤덮인 아들 차 안쓰럽게 생각했던 노모...철 수세미로 아들 차 닦아
영상 속 차주이자 할머니의 아들인 탕 모씨는 얼마 전 70대 노모가 자신을 위해 차를 깨끗이 닦아 놓아 큰 감동을 받았지만 차에 잔뜩 난 흠집을 보고 살짝 멘붕에 빠졌다고 했다.
탕씨는 최근 회사 일이 너무 마빠 미처 세차를 할 시간이 없었다.
아들이 그토록 아끼는 차가 먼지를 잔뜩 쓴 모습을 본 노모는 아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차를 세차해주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70대 노모는 '철 수세미'가 차에 흠집을 낼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했던 것 같았다.
그저 차에 광을 나게 해 아들을 기쁘게 하겠다는 마음에 '철 수세미'로 차를 닦고 또 닦았다.
어머니의 사랑에 감동...하지만 수리비 걱정도
노모가 세차를 하는 모습을 본 탕씨는 그만 감동해 눈물을 흘릴 뻔했다.
하지만 차에 난 흠집을 보고는 진짜 눈물이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들을 사랑하는 70대 노모의 마음이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다 망가진 차를 보고 당황할 아들을 걱정하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탕씨는 "오랜만에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좋았지만 차 수리 비용을 생각하면 조금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