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도 담원도...미국서 열린 '롤드컵'서 충격적인 소식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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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에 뼈아픈 날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 중인 한국 팀들이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9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홀루 시어터에서 열린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2일차 A조 경기에서 T1이 유럽의 프나틱에게 패배했다. 

전날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에게는 완승을 거뒀으나 이날 패배로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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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초반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던 '오너' 문현준(비에고)이 지원에 나선 '케리아' 류민석(쓰레쉬)과 함께 전사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이후 미드에서 성장한 휴머노이드(아자르)와 교전에서 엄청난 스킬 활용 능력을 보여준 라족(뽀삐)에게 고전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내셔 남작 전투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후퇴, 본진까지 함락되며 2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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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은 "초중반에 손해를 봤고, 라인전에서도 생각보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에 패배한 것 같다"고 발혔다. 

이어 "'구마유시' 이민형이 게임 도중 바탕화면으로 나가져 여러모로 집중하지 못했다"며 패배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에 열리는 리턴매치와 관련해 "여러모로 전략을 새로 고심하고 준비한다면 리턴 매치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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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선전했으나 결국 징동에 패한 담원

이날 담원 또한 그룹 스테이지 2일차 B조 징동 게이밍과의 경기서 여섯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한타에서 에이스를 허용하며 36분 53초 마에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담원은 '캐니언' 김건부가 바위게를 모두 챙기고, 봇에서 퍼스트블러드까지 올리는 등 초반 기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징동의 반격은 매서웠다. 바텀 라인에서 담원이 먼저 건 싸움에 징동이 제대로 응징했다. 징동은 여기서만 3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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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주도권은 점점 징동에게 흘러갔다. 징동은 능숙한 운영과 빠른 판단력으로 똑똑한 경기를 펼쳤다. 

35분쯤 열린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징동은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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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전승을 이어온 DRX 첫 패배

DRX는 유럽 1시드 로그와 싸워 패배했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중후반 교전에서 거듭 실점하다 무릎을 꿇었다.

로그와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을 벌이던 DRX가 밀린 건 20여분 상단에서 열린 합류전에서 패배하면서였다. 이어진 드래곤 전투에서도 패하면서 사실상 다운됐다. 

이번 대회를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전승을 이어온 DRX의 첫 패배였다. 

10일 경기 일정 / 리그 오브 레전드 네이버 e스포츠

LCK 팀들이 전원 패배한 가운데 LPL은 모두 승리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유럽리그(LEC) 역시 이날 전승을 기록했다. 로그와 프나틱을 비롯해 G2가 승리를 추가했다. 

개최지인 북미 지역(LCS)는 1, 2일차를 통틀어 그룹스테이지 전패를 기록 중이다. 1시드 클라우드 나인과 이블 지니어스가 2패를, 100시브즈가 1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