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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폰에서 '오피넷' 방문기록 확인하고 연락 칼차단한 여친이 맞은 슬픈 결말

남자친구의 휴대폰 속 '오피넷' 앱을 본 여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남자친구 휴대폰 속 '오피넷' 앱을 확인한 여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진짜 사랑했는데 핸드폰에서 '오피'보자마자 정이 뚝 떨어지더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오피 다니는 걸 알게 됐을 때 기분이 어떨 것 같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남자친구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무심코 그의 휴대폰을 열었다가 충격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피넷을 몰랐던 여성, 성매매 'OP'로 착각해


휴대폰 화면에는 방금까지 접속한 것처럼 보이는 사이트가 열렸는데, 사이트의 이름이 '오피넷'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멋대로 휴대폰 본 게 잘못된 건 맞지만 사이트에 적힌 오피(OP)를 본 뒤로 나도 모르게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면서 "진짜 사랑하던 오빠였는데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오해 풀겠다고 집 앞까지 찾아왔지만 그냥 모른 척 차 끌고 본가에 왔다"고 한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참을 사색에 잠긴 A씨는 "내가 돈이 많은데, 내 몸과 돈을 보고 만났던 것 같다"면서 누리꾼들에게 하소연했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거센 지적을 이어갔다.


그때 한 누리꾼이 "만약 사이트가 'op.gg'라면 남자친구가 많이 억울할 것 같다"고 달자 한순간에 분위기가 뒤바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op.gg면 억울할 것"... 한 누리꾼에 의해 밝혀진 '진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남자친구의 말이 사실이었던 것을 알게 된 여성은 "미안해서 어쩌지"라면서 "내가 먼저 전화해야 하나"라고 고민했다.


하지만 너무 늦어버린 탓일까.


몇 분 뒤,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이가 "앱 이름이 '오피넷'인거 보고 잠수 이별한 전 여친아, 오피넷은 너가 상상한 그런 게 아니고 주유소 가격 어플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라도 오해할 만하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근데 사과는 해야 할 듯", "이름이 하필이면 오피 둘 다 들어가서..."라며 A씨의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먼저 오해해놓고 먼저 전화해야 하나 고민하는 건 무슨 심보냐", "나였으면 엄청 억울하겠다", "살다가 봉변당했네"라면서 거센 비난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오피넷(Opinet)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사이트로 Oil Price Information Network의 약자다.


과거부터 사이트 이름이 특이한 탓에 성인 사이트나 성매매 관련 앱으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이 오해하는 오피(OP)는 성매매를 뜻하는 일종의 은어로, 오피스텔의 줄임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