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누리꾼들 깜짝 놀라게 만든 요즘 군 부대 급식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요즘 군대 급식이 이렇게까지 나온다고??"
과거 군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급식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급식의 주인공은 바로 27사단 통신대대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27사단 통신대대 장병이 보낸 급식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랍스터가 단숨에 시선을 잡아끌었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군대에서 랍스터, 초밥까지 먹을 줄은 몰랐다"
해당 장병은 "저희 통신대대 병영식당에 대해 자랑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됐다"라며 "입대 전 느끼던 군 부실급식에 대한 불안감이 자대에 오고 난 후 싹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 랍스터나 초밥을 먹을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며 "저희 부대의 급식은 이기자 부대의 힘든 훈련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상 더위 속에서 365일 일하는 급양관리관님 그리고 조리병 전우님들 항상 감사하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누리꾼들을 놀라게 만든 건 비단 랍스터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사진에는 깔끔하게 포장된 초밥과 푸짐하게 담긴 닭 한마리 등 음식점 부럽지 않은 정식이 준비돼있었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누리꾼들 "조리병은 꽤나 고생할지도" 위로 건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정도면 진짜 힘 나겠다", "군대 다시 들어가야 되나..ㅋㅋㅋ", "밥 잘 주니까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조리병이 힘들 것 같다"라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한편 군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가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2천원 인상됐다.
지난 7월 국방부는 연말까지 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를 현행보다 2천원 인상해 집행한다고 밝혔다.
급식비를 인상은 '선택형 급식체계 도입'과 장병들의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내린 조치다. 해당 조치는 지난달 5월 29일 제2차 추경예산 의결에서 '장병 급식비 예산'을 1,125억원 증액한 데 따른 조치다.